2019/11/17 18:141 빨간수프 노란수프 작년 11월에도 이렇게 추웠던가? 어젯밤엔 잠결에 너무 써늘해 지금 덮은게 겨울이불이 맞나 재차 확인까지 했다. 뜨끈한 한그릇이 땡기는 날. 수프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재료로는 요즘 한창 쏟아져나오고 있는 단호박과, 터키상점에서 너무 많이 사온 것 같은 토마토 중 몇 개. 단호박, 양파, 당근을 썰어 슬로우쿠커에 쏟아넣고, 아무데나 마늘을 다 넣는 매니아로서 여기도 생략할 수 없지. 한 숟갈 푹. 버터도 한 두 조각 넣고. 다른 한쪽에는 토마토, 당근, 양파, 역시 여기도 마늘을 팍팍 넣고; 샐러리도 약간. 육수를 부어 끓인다. 천연성분 100% 스톡큐브가 나왔길래 요즘 죄책감 없이 애용하고 있다. Bio, 천연성분 이런거가 어느 정도까지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이 어리숙한 소비자들한테.. 2021.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