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03:391 연어크림수프 연어크림수프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느끼하네 ㅋㅋ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다. 지금은 제일 즐겨 끓여 먹는 수프가 되었지만서도. 처음 먹어본건 핀란드에서였는데, 얼음낚시 갔던 날 모닥불을 피워 데워주던게 이 수프였다. 맛있게 느껴졌던건 아마 날씨 때문이었을거라고 처음엔 생각했다. 영하 30도에서 떨다가 먹는 뜨끈한 수프였으니 뭔들 맛이 없었을까 하고. 그런데 집에 와서 끓여보니 수프 자체가 맛있는게 맞았다. 게다가 간단하기도 해서 그 이후로 자주 해먹게 되었다. 녹인 버터에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을 볶다가 밀가루 한 두 스푼을 넣어 잠시 볶아준다. 이것이 아까 넣은 버터, 그리고 나중에 넣을 우유와 함께 수프를 좀 걸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루 Roux 처럼). 육수를 부어 감자가 거의 다 익을때까.. 2021.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