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2 23:041 맛 없을 것 같은데 맛있는 어제 찬장정리를 하다 구석에 처박혀 있는 곤드레나물 봉지를 발견했다. 그제서야 기억이 나더라.. 쌀이며 참기름이며 이것저것 주문하던 날 이것도 한 번 해먹어볼까 해서 사놨던건데. 꽤 한참 묵힌 것 같다.내친 김에 당장 해먹기로 했다. 한 줌 남아있던 표고버섯도 꺼내고.재료를 불리는 동안 양념간장부터 만든다. 그러고 보니 굴소스랑 물엿도 샀던 것 같은데 그건 또 어디다 뒀을까나! 부엌에 자리 없다고 택배상자째 지하실로 옮긴 뒤 진짜로 까맣게 잊고 있었다.이 참기름은 평이 좋길래 한 번 사봤다. 한국에 있을때는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좋은 기름을 어디선가 공수해 쓰시곤 했으나, 여기서는 참기름이 맞긴 맞나 싶을 정도로 향이 약한 싱가폴 브랜드 아니면 한국수퍼에서 파는 오뚜기 참기름이 최선이다. 오랜만에 진짜 .. 2021.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