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7 00:421 진공포장기 진공포장기가 왔다. 하루가 멀다 하고 택배가 오니 사메가 어슬렁거리며 나와서는 또 뭐가 왔냐고 ㅋㅋ 어허~ 꼭 필요한거야! ㅋㅋ 내가 어디 쓸 데 없는거 사는거 봤수! (...라고 말하는데 강하게 밀려오는 의구심) 그래, 없어도 되는걸 좀 많이 사긴 하지 내가. 근데 사람이 어떻게 꼭 필요한 것만 쓰고 사나. 세상엔 너무나 많은 nice to have들이 있는 것! 사실 아내나 남편이나 자식도 사는 데 꼭 필요해서 결혼하고 낳고 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 근데 이거는 진짜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식구가 단 둘이다 보니, 그리고 밥을 주말에만 해먹다 보니 쓰고 남은 식재료를 제때 먹어치우는 것도 거 참 일이라면 일이었는데 이제 진공포장을 해두면 좀 느긋하게 두고 먹을 수 있으려나. 날것은 물론.. 2021.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