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03:521 이 또한 지나갈까나 '그럴 기분' 이라는게, 휴가에도 필요한 건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나에게 있어 휴가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어디서 뭘 하든 마냥 좋기만 한 시간이라, 나라는 사람은 아무때나 휴가라면 그저 헬렐레 하는 인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나보다. 놀랍게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주엔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집트 어드메 바닷가에서 시누이들을 만나고 있었을 터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비행기는 취소되었고, 휴가를 반납할 지 말 지 미처 결정하지 못한 채 훅 월요일이 와버렸다. 오늘은 일단 근무했지만 내일부턴 어쩐다.. 여전히 결정하지 못한 채 화요일마저 오려 한다. 평소 같으면 아묻따 휴가를 택했을 내가 대체 왜 이런 고민같지도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가 하면, 한마디로 그럴 .. 2022.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