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3 05:371 어머니 은혜, 남의 편 일요일 밤, 일찍 잠자리에 들까 한국드라마나 한 편 보고 잘까 하고 있는데 엄마한테서 카톡이 왔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쯤. 잠에서 깨자마자 보낸 모양이었다. 내가 꿈에 나와서 엄마를 부르더란다. 반쪽으로 수척해진 얼굴을 해 갖고서는. 반쪽..! 반쪽이라고 하셨습니까 지금...아니야 엄마...현실은 반쪽 한 번 되어봤으면 깨춤을 추겠지 말입니다. -,.-;; 그렇게 안심을 시키면서도 한편으론 꿈 이야길 들은 순간 마음 한켠에서 느낌표 한 100개쯤 불이 팟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요며칠 괜히 극도로 우울하던 차에 딱 저런 꿈 얘길 하니 말이다. 이럴 때 보면 엄마들에겐 자식의 위험(?)을 감지하는 동물적 감이란게 정말 있나 싶기도 하고, 아님 그냥 늘 자식걱정이 일상이다 보니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 격.. 2022.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