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5 22:211 내 휴가를 돌리도 이 곳 바젤에는 12월 1일 땡 시작하자마자 첫눈이 내렸다. 그것도 펑펑. 이 도시에서 그 정도 함박눈을, 그것도 첫눈으로 본 건 참 오랜만이었다. 그러고 나서는 하루하루 착실하게 추워져, 지금은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펼쳐지고 있다. 휴가가 시작된 지도 벌써 2주가 되어간다. 그러나...이것은 휴가인가 홈오피스인가.. -_- 잠깐잠깐 급한 일만 처리해야지 하고 시작한게 주객전도가 되어버려서 평소와 다름 없이 일하고 있다. 그 뿐인가? 집에 있다보면 빨래감도 눈에 띄고, 장도 보고, 점심밥도 이왕이면 금방 한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으니 요리도 하고, 조용히 드라마 좀 볼라치면 재택근무 중인 사메가 화상회의 한다고 온 집안이 시끄럽고 -_-;; 하...이래서 휴가에는 집을 떠나야 한다! 그리고 그게 안 되는 .. 2022.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