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국 가서 맛있는 건 먹지 못했다 (내 기준 맛있는 거= 밀가루). 아직 키토식단 중이다보니 맘 놓고 외식할 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치킨 정도는 괜찮지? 싶어서 배달의 민족을 들여다 봤는데...세에상에.. 이것이 한국치킨의 위엄인가!
브랜드도 메뉴도 왜 그리 많은지. 😲 내가 기억하는 건 페리카나랑 처갓집 정도인데;; (아... 이런 70년대에 이민 간 교포같은 말을 하게 되다니)
현란한 K-칙힌의 세계에서 동공지진하다 첫번째로 주문해본 것은 굽네 고추 바사삭 (당 함유량이 그나마 적어서). 그런데 실망이었고.. 다음엔 좀 닭 같은 닭을 먹어보자며 교촌 간장+마늘소스인가를 택했는데 그건 맛있었다. 치킨무랑 콜라 없이 먹으려니 많이는 못 먹었지만.
다음번엔 방황 없이 직진할 수 있게 미리 공부라도 좀 해가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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