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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토랑

호박 삼형제의 운명

by SingerJ 2024. 9. 22.

호박이 한창이다. 요즘 거의 매일 먹고 있다. 오늘은 셋이나 사왔다.

다이어트중이라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있는데 단호박은 저탄수이면서도 맛있어서 효자다. 

군침 도는 색깔 

군고구마라면 을마나 좋을까

첫째놈은 수프가 되었다.

둘째는 파이가 되었고 (나 먹을 거 아니라고 모냥이 너무 성의 없었나. 아몬드 가루 섞었더니 크러스트가 막 쪼그라들어 이상...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 남편! 걍 무라!)

혹시 이성을 잃고 먹게 될 경우를 대비, 설탕 대신 대체당을 썼는데 맛은 비슷한가보다. 눈치 못 채는 걸 보니. 😎 

세번째 놈은 그냥 퓨레로 만들어

그릭요거트 먹을때 한 숟갈씩 넣어먹고

다음주 가져갈 도시락에도 조금씩 넣었다. 아직 많이 남아서 일주일 거뜬하게 먹을 듯. 

계절마다 현관문 장식에 부지런한 이웃집. 가을이 왔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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