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전자책 리더기와 태블릿. 전에 쓰던 건 둘 다 2018년에 구입했으니 내 기준엔 꽤 오래 쓴 셈이다.
케이스도 하나씩 장만해 줌.
책장 넘길 때 잔상이 거의 없고 반응도 빠르다. 새 태블릿 또한 겉모습은 별 차이가 없으나 소리를 들어본 순간 스피커 성능에 놀랐다. 역시 새 물건이 좋구나 좋아.
그래도 헌 물건들아, 너희도 여전히 훌륭하다. 나 또한 세월 속에서 조금씩 '헌 사람' 이 되어가는 입장이라고 편들자고 하는 말만은 아니다. 함께한 시간이 스며들어 만들어낸 따뜻하고 묵직한 세월의 무게. 새것의 반짝임만큼이나 대체불가인 특유의 온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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