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란 드라마를 어쩌다 보게 됐는데 낯익은 배우들이 몇 나오고 있었다.
먼저 단단이 아부지. 이 분은 뭐 아직 그리 세월의 흔적이 엄청나진 않아선지 알아보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옛날 그 리복 광고의 주인공이었다는 게 살짝 까마득하긴 하지만 ㅎㅎ 세월이란 게 원래 그런 거지 뭐...여전히 건재하네~.. 생각했다.
아니 근데 뜻밖의 발견은 족발집 사장님! 몇 회를 보는 동안 전혀 몰라보다 뒤늦게 깨달음.. 여명의 눈동자의 그 배우? 와... 청춘을 연기하던 배우들이 이젠 동네 어른으로 나오네. 나도 같이 늙어가넹.. 😭
지금이 예전 전성기 때보다 더 멋지다고는 솔직히 말 못 하겠다. 😂 워쩌겠나.. 그 또한 세월이란 놈의 조화인 것을.
그래도, 그들이 가장 멋있었던 시절을 수많은 이들이 기억한다. 또한 전성기의 피크는 어쩌면 아직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 정도면 세월의 무상함이 안타깝지만은 않은 썩 괜찮은 타협점이지 않나. 삶에는 아직 위안과 희망이 충분히 있다는 게.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인생에서 적어도 한 시절 정도는 온 힘을 다해 가장 믓지고 뜨겁게 살아봐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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