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미용실엘 갔더니 원장님이 요즘 푹 빠진 차가 있다며 마셔보라고 한 잔 주셨다. 커피만 편애하는 나는 그 어떤 차도 커피만큼 내 맴을 사로잡을 순 없어 라며 ㅋㅋ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오! 향이 정말 좋은 것. 오설록 동백꽃차였다. 다른 것도 마셔보고 싶어서 이 세트를 하나 사 왔다.
지금까지 마셔본 건 동백꽃, 달빛걷기, 웨딩그린티, 영귤차.
영귤차는 그냥 상상했던 그 향이고, 달빛걷기는 향긋한 배 향. 사무실에서 마셨더니 냄새에 민감한 우리 보스 코 벌름거리며 달려오더니 이거 뭐냐고. 환상적이라고 (오른쪽 맨 아래 남색). 오늘은 웨딩그린티 포장을 뜯었는데 청포도 사탕 냄새가 난다. 새콤달콤 맛있는 향.
하나씩 뜯을때마다 기대된다. 다 마셔보고 제일 맘에 드는 거 두어 가지 사야겠다. 원래는 커피 vs. 차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이 없는데 (커피가 항상 이김. 상대가 안 됨 😆) 어제 오늘은 차 마셔 보느라 커피를 거의 안 마셨다. 오설록 차 잘 맹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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