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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두 사람

by SingerJ 2022. 1. 28.

어느 직장을 봐도, 남 이상하다고 욕하는 사람은 많아도 자기 잘못이라는 사람은 잘 없지 않던가? 즉, 남들은 또라이여도 자기는 아니라는건데 ㅎ 그래서 웬만하면 나까지 그 대열에 동참하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결국 하게 되는구만... -_-;; 요즘 미치게 미운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너무 나대서 문제고 다른 한 명은 맹해서 미춰버리겠다. 나댄다는 말도 맹하다는 말도 개인적으론 정말 쓰기 싫지만 (입장 바꿔 누가 나를 그런 식으로 말한다고 생각해보라) 나도 이번엔 어쩔 수가 없다. 그 맹한 사람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서 이미 공공연한 불평이 일고 있고, 너무 나대는 다른 한 명은 그 불평불만에까지 앞장서서 나대고 있다. -_-;;

그 둘 때문에 매일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는 저녁마다 비빔국수를 한 양푼씩 먹는다. 아니 내가 살을 어떻게 뺐는데. 아직도 뺄 살이 꽤 남긴 했다만 이 정도 뺐으면 80% 성공은 되는데 말이다. 이대로만 유지해도 나 살쪘다고 걱정하던 엄마를 깜짝 놀래켜 줄 정도는 되건만 여기서 도로아미타불이 될 순 없다. 아니 내가 진짜 남 탓 하고 싶진 않지만 진심 그 두 명 때문이다. -ㅅ- 원래 날마다 회사 욕하는 쪽은 사메, 영혼 없는 위로를 건네는건 내 쪽이었는데 요즘 들어 180도 바뀌지 않았겠나. 구체적인 일화는 언제 시간 나면 한 번 풀어보도록 하겠다. 하나같이 뒷목 잡게 하는 스토리라 과연 어떤 걸 골라야 할 지 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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