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푹 했다. 최고 7°C 까지 올라간다더니 햇볕이 진짜 좋았다. 모처럼 운동하러 나갈 수 있어 좋았다. 한 3주 안 했더니 목에서 막 두둑 소리가 나는게 어찌나 찌뿌둥 했는지.
달리기 앱 성우분이 "로켓처럼 달려보세요~!" 한다. 아니 3주만인데 그건 좀 무리데쓰.. ㅋㅋ
나가기 전 오븐에 넣어놓고 갔던 굴라쉬가 푹 잘 익었다. 진하고 자작하게 잘 졸아들었다.
마싯게따... (자화자찬)
폭신폭신한 으깬감자에 얹어 먹었다.
근데 사메 왈, 굴라쉬에 이미 감자가 들어있는데 또 감자에 얹어 먹느냔다. 그게 뭐? 김치찌개에 밥 먹으면서 김치볶음도 먹으면 맛난거랑 마찬가진디. 맛있는거 옆에 또 맛있는거 있는게 무슨 문제라도? ㅋ (나는야 감자러버)
사메는 밥+파스타에다 먹었다. 단 두 식구인데 한 가지로 통일 안 되는거 참. 이러니 남북통일 같은게 어디 쉽겠냐고요.
티파니 주얼리에서 새해선물이 왔다. 내 것도 좀 사고 동생+올케 선물 사느라 한때 좀 많이 산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소소한 선물이 가끔 온다. 생일에 꽃을 보내주기도 한다.
이러면 뭔가 자꾸 사야 할 것 같잖아요...이제 살 거 없단 말이에요..
작은 상자도 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스탬프 같은건가.
봄이 오려나.. 내일도 모레도 기온이 더 올라간단다. 이러다가도 4월에 눈이 펑펑 내리기도 하는 스위스 날씨인지라 아직 설레발은 금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8년차의 발렌타인 데이 (0) | 2022.02.15 |
---|---|
오늘의 택배 (5) | 2022.02.09 |
방구벌레를 대하는 나의 자세 (0) | 2022.02.03 |
구글아 구글아 내게 어울리는 홈오피스는? (0) | 2022.02.01 |
첫 날의 소회 (0) | 2022.02.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