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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살까기는 계속된다

by SingerJ 2022. 2. 25.

조금만 검색해도 널린 게 체중감량 식단인데 왜 굳이 책까지 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별 거 있을까 싶어 함 사봤다.

나 자신이 편식하는 사람이구나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식단조절을 시작하고 보니 의외로 가리는게 엄청 많더라. 일단 한여름에도 따뜻하게 조리된 음식이 좋기 때문에 생채소나 쉐이크 같은 걸로 식사를 대신하는 짓은 도저히 못 하겠다. 고기도 안 좋아하고 닭가슴살도 별로고... 두부/계란/생선/양배추/버섯/참치 같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로 만든 따뜻한 한그릇 음식을 먹고 싶은데 그런 레시피가 이 책들에는 많은 듯 하여 사게 된 것 같다.

사메가 나더러 살 빠졌다고 요즘 계속 그러고 있지만 글쎄다. 저 사람은 쌍꺼풀 수술 했을 때도 몰라본 눈썰미가 아닌가. ㅋㅋ 아닌가.. 그런 형편 없는 눈썰미에도 감지될 정도로 많이 빠졌다는 말인가? 으음 그래도 기뻐하긴 이르다. 살이란 안 빠지면 열 받고 빠지면 또 걱정되는 존재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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