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뉴스에 나온 우크라이나 지하철역 풍경을 보았다. 벌써 한 달 째 그 안에서 대피중인 사람들과, 그들 앞에서 국가를 연주하는 음악가들.
음악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가?
음악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가?
당장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음악이 소용이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음악이 필요한가...?
이전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No라 하여도, 마지막 물음에 만큼은 '그렇다' 로 답하게 되는건 왤까. 고단했던 하루의 끝자락에 음악이 주는 위안. 때론 팔자 좋은 신선놀음에 불과할 지라도 그래도 역시 세상엔 이게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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