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볕이 쨍한 게 봄 같은 순간이 있기도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한낮의 얘기.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음산하기 그지없다. "봄이 오나봐!" 하다가, "아니 아직 멀었나봐." 하다가...사람 왔다리 갔다리 하게 만드네.
오늘도 열일하는 망치맨 (읍내에 있는 움직이는 조형물. 모터가 달려있어 망치를 든 팔이 아래 위로 움직임).
그의 발 사이로 밀려드는 저녁, 그리고 잡힐세라 서둘러 빠져나가 집으로 향하는 종종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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