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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작 판다 한 마리

by SingerJ 2024. 4. 4.

딱히 푸씨의 팬은 아니었음에도, 이 생이별 아닌 생이별을 지켜보는 마음은 좋지 않다.    

'고작 판다 한 마리 때문에 왜들 난리인거야' 하는 이들도 물론 많겠지만, 바로 그깟 판다 한 마리를 자식같이 길러온 사람도 있고...그런거니까 말이다. 한국을 떠나던 날을 돌이켜 보면, 나 또한 제일 마음 아팠던 게 바로 남겨두고 가야 하는 고작 개 한 마리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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