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공원은 우리동네에서 장미가 제일 많은 곳인데...원래는 말이다.
그런데 금년엔 너무 늦게 갔나 보다. 벌써 많이 떨어져 버리고 남은 장미들도 좀 지쳐 보였다.
그림같이 앉아 있던 두 사람 (맘속으로 성발라의 '두 사람' 브금으로 깔아준다). 자세히 보면 오리들도 있다.
코트 따위 좀 젖어도 나는야 구엽지
집 건물에 도착하니 문지기가..
어느 집인지 모르겠는데 이웃집 냥이인가 보다. 가끔 마실 나와 돌아다님.
저렇게 꼬리 바짝 세우는 건 경계하는 건가? 아님 엘리베이터 문 열라는 건가 😆
찢기고, 구겨지고, 바래고.
너무 늦게 보러 와서 미안해.
그래도 너는 장미
너는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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