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은 연휴가 연거푸 있어 고마운 달이다. 짧으나마 바람 쐬러 갈 수 있어 살만한 시기.

아스코나(Ascona)와 로카르노(Locarno). 이탈리아와 가까운 지역이라 스위스지만 이탈리아 분위기가 더 짙게 풍긴다.

바다 아닌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바이브마저 살짝 느껴지는 곳.



여러 번 왔던 곳인데도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런지 새로웠다. 마지막으로 왔던 게 글쎄 11년 전이더라. 나이 먹는 거 한번 겁나게 빨라..




개들이 많아 5초에 한 마리씩 보는 것 같다. 개 반 사람 반.


묵었던 호텔에도 한 녀석 있었다. 이름 '멜로디'. ^^


자꾸만 바다에 왔다고 착각하게 되던 곳.

이 지역엔 이탈리아 사람들이 실제로 많은지라 파스타나 티라미수도 정통 이탈리아식이 많다.



로카르노 (Locarno)까지는 버스로 10분, 배로 가면 20분.


크게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로카르노에 오면 다들 한 번씩 가보는 곳.

리프트를 타고 더 올라가면 Cimetta 전망대를 볼 수 있고

중간중간 패러 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날씨가 좋았다. 스위스 전역의 날씨가 나쁠 때에도 이곳만은 유일하게 쨍한 경우가 많다.



살이 쪘을 때나 빠졌을 때나 입을 옷 없는 건 매한가지. 있는 거 대충 가져가 걸치고 보니 너무 흰색 일색이라 약간 사이비 종교인스러운...여러분 도를 믿으십니까...

로카르노 광장에서 한국 길거리 음식 발견.

마이 파십쇼.







저녁만 되면 더욱 강렬해지는 젤라또의 유혹



어느새 다시 월요일. 아직 한 번의 연휴가 더 남아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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