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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2025 연말휴가(2): 베트남 꼰다오

by 달밤의 J 2026. 1. 8.

호이안에 앞서 간 곳은 꼰 다오 (Con Dao)였다. 호젓하고 고립된 분위기의 섬이라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는 감옥으로도 쓰였다고. 리조트 매니저분이 '여긴 어떻게 알고 왔냐' 묻길래 챗지피티가 추천해주더라 했더니 퐈~ 하고 최불암씨처럼 웃으심. ㅋㅋ
 
바람대로 평화로운 곳이긴 했으나

🐶심심한... 😂🐕🐕🐕 프롬프팅을 잘못한 내 탓이로소이다. 챗지피티는 추천해달라니 해줬을 뿐.

아니 직원분 복장이 좀.

이 섬에선 나름 좋은 리조트건만 태국 섬들 리조트 수준을 기대하면 안 되고.. 아무래도 좀 낙후된 감이 있었다. 

그래도 꼰다오의 대표적 리조트라는 자부심으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다.

방도 넓고 불편 없이 잘 지냈다.

하지만 너무나 심심하였다. 먹고 마시고 책 읽고 마사지 받고의 반복. 

마사지는 기대이상으로 훌륭했다. 태국보다 못하지 않을까 지레짐작 했던 게 미안했다는.

조식 먹고 나면 이북리더기 들고 해변으로 출근. 사기만 하고 읽지 않았던 책들을 꼰다오에 있는 동안 꽤 많이 읽을 수 있었다.

음식사진이 거의 없는데 (마치 처묵처묵한 적 없다는 듯 ㅋ) 엄청나게 먹었지만 사진이 너무 없다. 

심심함에 못이겨 시내에 나간 날. 그러나 다를 바는 없었다는;; 혹시 북한여행하면 이런 분위기일까 상상했다.

그래도 카페는 꽤 많았다. 커피러버에겐 반가운 일.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과 라이브 연주가 훌륭했다. 다만 굉장히 구슬퍼가지고 😂 크리스마스의 설렘 보다는 '내 삶 이대로 괘안은가' 같은 회고와 반성의 장 분위기였달까. 그래도 기타연주가 굉장했다. 베트남 외딴 섬의 무명 연주자가 나중에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다는 이런 류의 이야기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젖 먹이느라 바쁜 엄마냥과 꼬물이들.

한 소녀의 초상화가 자주 보여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베트남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열사라고 한다. 당시 19세였다고.

비록 심심한 섬이지만 칭구칭구들이 꽤 있었다. 다람쥐를 매일 볼 수 있었다. 가슴팍에 흰 줄이 있는 깜장 다람쥐.

아싸, 날아올라!

그리고 방 액자 뒤에 숨어있는 요놈.

불 끄고 있다 켜면 빼꼼 나와있곤 하던. ㅎㅎ

챗지피티에게 잘 다녀왔다고 하니 꼰다오는 어땠냐고 물어본다. 평화로웠지. 그리고 독서 권하는 섬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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