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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붉은달이 뜨던 밤

by SingerJ 2022. 1. 26.

복싱 갔다오던 사메 왈, 요 앞 다리 위에 카메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 무지 많더라고. 아 맞다! 오늘 개기월식이랬지. 헐레벌떡 슬리퍼 끌고 나가보니 다행히 아직 보이는 모양이었다. 저 계란노른자가 그것인고...?

사진 찍으러 온 사람 정말 많더라. 나도 이럴때 쓰라고 망원렌즈도 삼각대도 있구만 왜 음식 찍던 접사렌즈 갖고 와서 이러고 있을까. -ㅅ-;

오늘 최고 열대야다. 원래 이 시간 강가는 시원해야 맞건만 오늘은 바람 한 점이 없다.

실제로 보는건 처음인데 볼수록 잘 익은 계란노른자 같지 뭐야.

붉은달이 둥실 뜬 라인강의 여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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