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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어느새 4월 중순

by SingerJ 2022. 1. 28.

우리회사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얘길 내가 했던가! 우리회사는 스위스에 헤드쿼터를, 생산공장을 독일에 두고 있는데, 독일쪽 회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스위스쪽은 (아직까지는) 감염자가 없긴 한데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폭풍전야 같은 요즘이다. 국가비상사태는 일주일 더 연장된다는 소식이고, 코로나 에디션 초콜릿 토끼들과 함께 하는 조용한 부활절 연휴다.

사메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집콕하는 생일은 처음인 것 같다. 아쉬운대로 작년에 쓰고 남은 풍선과

역시 어딘가에서 묵고 있던 가랜드도 꺼내 너절하나마 ㅋㅋ 생일분위기를 좀.

촛불 켜려고 케잌을 꺼냈는데...아니 벌써 사라지고 없는 한조각. 으휴...어쩐지 어젯밤 냉장고 앞에서 상당히 수상쩍은 미소를 날리더라니. -_-; 생일주인공이 먹은 걸 혼낼 수도 없고.

생일상이라고 특별한건 없지만 이만하면 뭐 잔칫상 아니겠습니까? 칙힌느님은 언제나 옳다.

한국산 깨를 다 먹어서 아시아마트에서 파는 검정깨를 뿌렸는데 아무 맛이 안 난다... 한국에서 오는 배송은 언제쯤 재개될까. ㅠㅠ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 벚꽃잎이 밟힌다. 피었나 싶더니 그새 이렇게 지는거니..

푸른색과 녹색이 부쩍부쩍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4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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