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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볕 좋은 날

by SingerJ 2024. 2. 14.

근 한달을 초조+긴장 만땅으로 살다 비로소 릴랙스. 칼퇴길 볕이 좋았다. 해도 부쩍 길어지고.

커피 한잔 들고 팅글리 분수 앞 잠시 멍 때리는 시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이렇게 데드라인 다음날만 같았으면 (하지만 현실은... 🤨).

니 문화도 내 문화도 아니니 챙기지 말자 라고 결혼전부터 합의해 놓고선 이상하게 매년 뭐라도 하게 되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가 없고 발렌타인 데이에 기브 앤 테이크다 보니 받기만 하고 안 줄 수 없는 뭐 그런 애매함. 

튤립 사고 싶었지만

장미를 사야 할 것 같아서 한다발. 근데 퇴근길에 사면 꽃이 영 떨이느낌이라는게 문제.

그래도 내 성의는 네버 떨이가 아녀 라고 생색 팍 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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