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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토랑

Mongolian beef

by SingerJ 2021. 11. 3.

오늘 점심으로는 (사실 몽골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 몽골리안 비프를 해먹었다. 이 곳 아시아 음식점에도 비슷한 메뉴가 있는데 늘 인기가 좋다. 단짠단짠의 매력이란 역시. ㅎㅎ

소고기, 파, 마늘, 생강이 주재료이고

간장, 설탕, 물엿, 식초, 굴소스, 후추, 물, 전분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윤기 도는 갈색을 내고 싶다면 black soy sauce 또는 hoisin sauce를 조금 넣어준다.

고기에 전분을 골고루 뿌린 다음에

가볍게 한 번 튀겨낸다. 특유의 그 꾸덕하면서 연한 고기질감이 이 단계에서 결정되는 듯. 

얇은 불고기감으로 하면 훨씬 맛있을 것 같지만 여기서 그런 고기는 구할 수 없으므로 패스.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생강, 파를 넣고 볶다가

아까 만들어뒀던 소스를 넣어 약간만 졸여준다. 

고기를 넣어 휘리릭 볶아내면 완성. 파는 가급적 늦게 넣는다. 이 요리를 팔아 왕부자가 되었다는- 아마 한국에도 있는- 레스토랑 P.F.Chang's 에 따르면 파가 아삭하게 살아있을 수록 더 맛나다고 한다.

밥에 얹어서 혼밥 한그릇.

소화시키러 공원 산책을 나갔다. 걷다 보니 코비드 백신센터에서 문자가 왔다. 내일 백신 맞으러 오란다. 헉.. 벌써? 신청한게 불과 2주 전인데 이렇게 금방 연락이 올 줄 몰랐다. 혈압이 좀 높다고 썼더니 우선순위로 뽑혔나봉가. 근데 수요일 아침에 수술 받을게 있는데 월요일 저녁에 백신을 맞긴 좀 그렇지 않나. ㅠㅠ 연기는 안 되니 이번 기회는 포기하고 재신청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아 아깝도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만

사실 알 품는 중이었음.

4월 같지 않게 춥기만 하던 날씨가 이제야 드디어 좀 봄 같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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