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068 다음주 도시락 일요일엔 꿈쩍도 하기 싫으므로 토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다음주 도시락을 쌌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고기+구운채소+데친 브로콜리 생선구이+찐 단호박+구운채소 관자구이+구운채소+호박면 닭고기 구이+구운채소+양배추 절임과 브로콜리. 금요일엔 일찍 퇴근해서 도시락 없는 날.초과근무 시간 1년에 80시간 넘으면 자동으로 소멸되는데 아직도 160시간이나 남았다. 쓰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나 일이 x밀려 있는데 언제 노냐고요 언제. 그것이 문제로다.. 어제 이석증으로 난리친 누구가 멀쩡해져서 다행이다. 잠 설치고 같이 병원 다녀오느라 금요일밤이 다 사라졌다. 그래 뭐 이제 괜찮으면 됐어. 2024. 9. 7. 김치라면을 뜻밖의 곳에서 오늘 점심시간에 올리버(회사 동료)가 뭔가를 보여주며 씩 웃지 않겠나. 그의 손에 들려있던 건 김치라면 한 봉지. 그릇에 면과 스프를 담고 끓인 물 부어 컵라면처럼 익혀 먹더라. ㅎㅎ 한류 덕인지 일반 수퍼마켓에도 한국식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김치라면으로 점심 먹는 동료를 보는 날이 올 줄이야. 🤣 아니 근데 별점이 세 개 뿐이네. 이 사람들 파 송송 계란 탁 까지는 아직 모르는 게 틀림 없다. 밥도 한 숟갈 말아야쥐. 나까지 먹고 싶잖아... 별 의외의 곳에서 불쑥 나타나는 이런 유혹이라니. 인고의 다이어트. 2024. 9. 4. 다음주 도시락 그동안엔 적당히 타협해서 먹었는데 (평소보다는 저탄수, 고단백+고지방으로) 지금은 좀 더 키토식단에 가깝게 먹어보려 하고 있다. 체중은 지난주보다 -1.5kg. 좋아하는 것들아 모두 안녕...디저트 없이 사는건 어렵지 않으나 밥/빵/면/감자 없는 삶은 슬프도다. 달달한 커피 땡길때 설탕 못 넣는 것도 잔인. 대체당들은 맛이 너무 없다... 스테비아는 도저히 (윽...) 에리스리톨, 자일리톨도 그닥. 알룰로스는 스위스에서 허가되어 있지 않아서 수퍼에서 안 판다 (주변 EU국가, 영국도 마찬가지). 다음에 한국 가면 알룰로스 맛이 어떤가 한번 먹어봐야겠다. 2024. 9. 1. 요즘 먹고 사는 얘기 처음 보는 믹스커피 동생이 보내줬다. 볶은쌀맛이라니 궁금하네!군밤맛도 있다.거 참 큰일 날 소리가 적혀있군 그려... ㅋㅋ그런데 동생아.. 요즘 언니는...! (울먹울먹) 지금 이런 거 보내고 그럼 어뜩하니...!!믹스커피는 커녕 방탄커피 해마시려고 기(Ghee)버터랑 MCT오일도 샀는데. 아, 그러나 아직 맴의 준비가... 커피도 버터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 둘을 같이 먹는다는 건 용기가 필요. ㄷㄷ식이 조절+운동 시작한지 3주째. 1.8kg 빠졌다. 수치는 영 애걔걔스럽지만 이게 배/옆구리 지방이 빠진건지 못 입던 바지 하나가 쑥 들어가서 놀랐다. 배둘레햄이 현저하게 가벼워졌음 (더이상의 설레발 입방정은 금물 ㅋㅋ). 운동은 거들 뿐 식단의 효과인 듯 한데 제대로 하면 이 정도인가 쪼끔 놀랐다. 전에 .. 2024. 8. 25. 이열치열 여행(2) 유럽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임에도 불구,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아주 높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주변나라들과 겹치는 점이 너무 많아서랄까. '굳이 몰타여야만 하는 이유' 가 많지는 않은 듯 하다는 조심스런 의견. 그래도 몰타만의 독특한 매력도 분명 있다.수도 발레타.트리톤 분수가 힘차게 맞아주고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 포세이돈의 아들)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골목골목 자체가 볼거리.아주 낮은 계단들이 종종 보이는데, 기사들이 무거운 갑옷을 입고 오르내릴때 너무 힘들지 않도록 낮게 만든거라고 한다.30분간 돌며 속성관광을 시켜주는 꼬마기차가 있다.더위에 지치면 시원한 음료 한 잔 하고이것 저것 먹어가면서.'Souvenirs that don't suck.. 2024. 8. 6. 이열치열 여행(1) 햇빛이라면 죽고 못사는 누구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타 죽을 것 같은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번 여행지는 Malta (몰타= 말타) 였다. 정말이지 '이열치열' 컨셉 여행지 중에서도 극강의 뜨거움을 자랑하던 곳.수도 발레타에 있는 Upper Barrakka 정원.전경이 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복작복작 하더라. 매일 12시, 오후 4시에 대포를 쏘는 이벤트를 한다.뻥이요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래서 폰 떨어뜨릴 뻔. 옛 수도 임디나. 중세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 왕족들이 살았다는데.중세시대 모습 그대로. 모든 것이 고풍스러웠다.여러 영화/드라마 촬영의 무대가 되었다고 한다. 트로이, 왕좌의 게임, 다빈치 코드 등.아무도 없을 때는 좀 무섭기도.집집마다 독특한 문고리와 대문장식.빛바랜 샌드베이.. 2024. 8. 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