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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힘든 것들 우리 연구실에 교환학생으로 왔었던 이집트 학생 나다의 사진. 어제 이집트 민주화 혁명이 드디어 성공적으로 끝나자 사메와 그 주변인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얻기도 힘들지만 지키는데 더 많은 노력이 드는 것들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2021. 11. 12.
완전한 주말 을 위해 금요일 저녁에 필사적으로 모든 걸 끝냈다. 장보기, 빨래, 청소, 주말 동안 먹을 것들 밑손질. 그러고 나서 노트북을 들고 침대에 드러누우니 천국이 따로 없다. 늦게 일어나서 실컷 인터넷을 하고, 기분 내키면 시내에 잠깐 나가 옷과 가방 구경을 좀 하고 회사 근처에 피트니스 클럽이 있는지 정보도 찾고, 얼굴에 팩도 좀 하고. 영양가 많은 밥을 먹고 푹 자야지. 아아, 그래...이래야 진짜 주말이지. *ㅇ*/ 이제 봄이 와서 날씨가 본격 좋아지기 시작하면 자전거로 회사 가는 연습도 해야 하고 시내구경도 별로 하고 싶지는 않지만 의무적으로 좀 해야겠고, 근교는 어디가 좋은지 탐험도 좀 해봐야겠고. 화창한 계절이 오면 밖에 나가는 일이 잦아질테니 좋아하는 방콕을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해두어야 겠다는.. 2021. 11. 12.
출근 Work permit 이 나왔다. 그래서 예정대로 다음주 화요일부터 출근하게 됐다. 조마조마하던 마음이 그 새 '벌써 출근해야 해?' 내지는 '옷 없어' 로 바뀌었다. 아...간사한 마음이여. -_-; 2021. 11. 11.
새 집 이제서야 사진 몇 장. 그나마 안 찍힌 부분이 많은데 배터리가 다 된 관계로 그냥 있는 것만 올려보련다. 책이 없다. 전체적으로 썰렁하다. 벽에 구멍 뚫지 않는다- 어딜 가나 이 세 가지를 나도 모르게 지키는 것 같다. 불 꺼놓은 방에서 음악 듣는 거 좋다. 다음번 이사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야경이 근사한 집이었으면 좋겠다. 2021. 11. 11.
이런저런 1. 내일 크리스의 송별회가 있어서 바젤에 하루 먼저 왔다. 며칠 안 본 사이 사고 친 사메 (크리스와 싸웠다 함), 날 보자마자 싸운 얘길 다다다다 해대는데 정신이 없다. 에휴. 솔직하게 말하면 크리스를 이해한다. -.- 2. 작년 10월부터 로잔에서 일하고 있는 무라드의 소식: 아직 work permit 이 안 나왔다 함. 두둥~!! @_@ 갑자기 막 더 걱정되기 시작한다. 나도 3개월 넘게 걸리면 어떡하지. 물론 주별로 다르고 회사에 따라 또 다른 지라 나도 꼭 그럴 거라고는 볼 수 없지만 아무튼 오래 걸린다는 게 과연 사실인가 보군. 무라드의 경우는 기다리면서 이미 일을 하고 있는데 사실 이건 불법임. 우리 회사와 무라드의 회사 경우를 놓고 독어권과 불어권의 정서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다른 .. 2021. 11. 11.
오늘 산 가구들 IKEA 가서 하루 종일 발품 팔고 왔다. Online market에서 미리 보고 찜도 해두고 갔음에도 불구, 막상 실물을 보면 또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쩝...어쨌든 구입을 끝냈다. 고단해라. 식탁 + 의자 4개 세트. 특별 할인가로 나온 거라 더 볼 것도 없이 구입. 철제골격 때문에 마치 만들다 만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이 식탁이 써보면 또 의외로 괜찮음. 리즈벳네 집에 갔을 때 보고 실용적인 면에 반해 나도 같은 걸로 샀다. 2인용 소파. 이거 고르기가 제일 힘들었다. 소파가 있긴 있어야겠는데 크고 비싼 건 부담스럽고, 너무 싼 걸 사자니 조잡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앉고 싶을 만한 걸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 책상은 서랍 없는 걸로 샀다. 내 방의 특징...첫째, 책이 없다! 멋진 서재를 .. 2021.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