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47 이열치열 여행(2) 유럽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임에도 불구,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아주 높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왜냐면 주변나라들과 겹치는 점이 너무 많아서랄까. '굳이 몰타여야만 하는 이유' 가 많지는 않은 듯 하다는 조심스런 의견. 그래도 몰타만의 독특한 매력도 분명 있다.수도 발레타.트리톤 분수가 힘차게 맞아주고 (반은 사람, 반은 물고기. 포세이돈의 아들)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골목골목 자체가 볼거리.아주 낮은 계단들이 종종 보이는데, 기사들이 무거운 갑옷을 입고 오르내릴때 너무 힘들지 않도록 낮게 만든거라고 한다.30분간 돌며 속성관광을 시켜주는 꼬마기차가 있다.더위에 지치면 시원한 음료 한 잔 하고이것 저것 먹어가면서.'Souvenirs that don't suck.. 2024. 8. 6. 이열치열 여행(1) 햇빛이라면 죽고 못사는 누구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타 죽을 것 같은 곳으로 떠나게 되는데, 이번 여행지는 Malta (몰타= 말타) 였다. 정말이지 '이열치열' 컨셉 여행지 중에서도 극강의 뜨거움을 자랑하던 곳.수도 발레타에 있는 Upper Barrakka 정원.전경이 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복작복작 하더라. 매일 12시, 오후 4시에 대포를 쏘는 이벤트를 한다.뻥이요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래서 폰 떨어뜨릴 뻔. 옛 수도 임디나. 중세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 왕족들이 살았다는데.중세시대 모습 그대로. 모든 것이 고풍스러웠다.여러 영화/드라마 촬영의 무대가 되었다고 한다. 트로이, 왕좌의 게임, 다빈치 코드 등.아무도 없을 때는 좀 무섭기도.집집마다 독특한 문고리와 대문장식.빛바랜 샌드베이.. 2024. 8. 6. 오랜만에 김밥 남들은 재료준비만 해놓으면 다 된거나 다름 없다는데 어째 나에겐 새로운 고난이 시작되는 느낌일까. 밥 펴는거 진짜 느무 싫음. 그래도 한 입 가득 넣고 씹을 때의 행복.여섯 줄 쌌나보다 (싸는 도중에 한 줄씩 벌써 썰어 먹고) 내일 아침까지 딱딱해지지 말았으면...내 소듕한 김밥. 아이고 고작 김밥 몇 줄 싸느라고 불금 저녁이 다 갔다. 2024. 7. 13.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금요일 하루 휴가 낸 김에 하이킹을 다녀왔다. 햇빛이 강렬한 날이었다. 사방에서 직사광선 작열.평화롭구나, 회사 안 가는 평일. 내게 강 같은 평화. 😁 로젠라우이 (Rosenlaui)라고, 마이링엔 (Meiringen) 기차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보이는 초록의 향연. 쨍한 초록, 진초록, 청록, 연두 어쩐지 쓸쓸함이 깃든 가을빛처럼 보일 때도 있고.사방에 물이 흐르고 있어 더워도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 곳.좌 콸콸 우 졸졸서양사람들 사진 요상하게 찍어주는 거에 매번 새삼 놀란다.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 사진 찍는 취지를 이해 못하는 듯한 신기함이랄까. 풍경에 함께 감탄하다가 "여기서 한 장만 찍어주세요~" 하면... 왜겠냐...'저 풍경 속에 나도 좀 끼고 싶다' 아.. 2024. 7. 6. 너희들은 옳다 뱃살 좀 빼보겠다고 요새 통 기름기 구경을 못 하고 있던 차, 통닭, 통다앍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 한 마리 구웠다. 곁들여 먹을 감자도 굽고.사워크림 한 숟갈 푹 얹어 베어무니 이것이 행복일세. 또띠아 롤 따위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던 헛헛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기름기와 탄수화물! 너희들이 옳아!! 2024. 7. 2. 언제 빠져 언제 지난 주 저녁식사: 훈제연어 샐러드통밀 또띠아 롤 (채소+ 닭가슴살 슬라이스)엔다이브 샐러드 (으깬 두부+참치+다진마늘+양파)와 삶은 계란두부덮밥 (으깬 두부+건새우+양파)배달시켜 먹은 참치 핀사 사과+브리치즈 샌드위치실내자전거 한 시간씩 타는 걸로는 택도 없는 것 같아 울며 겨자먹기로 식단조절까지 하고 있는데 슬슬 왕짜증! 매일 똑같은 건 먹기 싫고 재료 제때 소진하는 것도 일이거니와... 뱃살 이거 언제 빠져 언제! 2024. 6.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