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1139 기념여행 아닌 기념여행: Krabi(2) 호캉스 가면 조식을 꼭 먹어야지 않나! 😃 평소엔 안 먹으면서 여행 가면 꼭 찾아 먹는다. 호텔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아담한 스케일이었는데 전부 신선하고 맛있었다.가짓수 많은 대신 걸러낼 것도 많은 호텔이 있는 반면 여기는 뭐랄까 소수정예 느낌이었달까.식사는 호텔 내에서 전부 해결했는데 인터내셔널 레스토랑보다는 타이 정통음식 식당이 더 잘하는 것 같았다. 프라이빗 디너가 있던 날.이런 좀 떨어진 호젓한 곳에 마련해 주는데태국음식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무난하게 잘 먹었다.사실 나에게 태국음식이란 새콤한 비누맛이냐 매운 비누맛이냐 그냥 비누맛이냐의 차이일 뿐. 😂작달막한 키의 여자 셰프분이었는데 마치 엄마 같은, 가정식 같은 분위기였다.첫날에 도착하니 중국사람들이 많아서 '앗, 호텔 잘못 골랐나' .. 2024. 5. 12. 기념여행 아닌 기념여행: Krabi(1) 태국 끄라비에 다녀왔다. 그냥 빈둥거리는 호캉스였는지라 변변한 후기랄 건 없지만 호텔이 마음에 들었더랬다.시내에 자주 나가는 여행객들에겐 위치가 영 꽝일 것 같지만 호텔콕 하기엔 괜춘하였다. 방 크기 & 침대크기로 승부하는 모양인지 큼직큼직.가져간 렌즈 화각이 너무 좁은 바람에 사진은 거의 폰으로만 찍었다.이 휴가를 예약할때만 해도 금년이 결혼 10주년인 걸 모르고 있었다. 내후년쯤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10년이라니.혹시 방 업글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하는 검은 속내 😎 를 숨기고 호텔에 얘기했더니 업그레이드는 없었지만 케이크랑 샴페인, 축하카드를 마련해주었다. 얼떨결에 결혼 10주년 기념여행 아닌 기념여행.꽃 동동 목욕물도 받아주고 시설도 좋았지만 서비스가 나무랄 데 없었다. 이 몸 비록 서민 직딩이.. 2024. 5. 12. 봄날은 가버렸다 생각한 순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8. 폭풍전야 오늘 아침 0°C, 낮 최고기온 8°C. 이거 왜 폭풍전야 같지...역대급 폭염이 오기 전의 때 아닌 추위가 아닐지. 😱이런 날씨에 아이스크림 타령하는 사람 뭐냐.. 추울 때 먹어야 제 맛이라나. 혼자 마이 잡솨. 😐 2024. 4. 24. 변덕 심한 날 이랬다 저랬다, 아~ 어쩌란 말인가 트위스트 추게 만드는 변덕날씨.분명히 해가 쨍 나서 산책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비.자전거도 팽개치고 들어간거니 얘들아...? 그래도 곧 그쳐서 다행이었다. 비 온 후엔 여기저기 소소한 반영들이 생겨서 좋다.모퉁이 약국을 지나아니 제니퍼씨 50대에 이렇게 안 늙어도 되는건지...!즐겨 가는 산책로 '개들의 천국'.몇분만 지나도 왜 개들의 천국인지 알 수 있다.행복한 개들 덕에 기분 좋아지는 곳.풀냄새와 새소리도 가득.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었다.거센 물살에도 평화로운 청둥오리. 청둥오리가 잠수상태로 얼마나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지, '전격 Z 작전' 의 그 자동차처럼 직각 턴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곳 산책을 하며 배웠다.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늘.어 외.. 2024. 4. 22. 집 나갔던 갬성이 돌아오는 밤 비 내리는 금요일 밤. 창문을 열었다가 훅 들어오는 젖은 공기 내음에 홀려 한참을 닫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 고등학교 시절, 야자가 끝나면 다른 친구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려 한산해진 교정을 마지막에 걸어나오곤 했다. 데리러 와 있는 봉고차가 있는 곳까지 짧디 짧은 나만의 밤산책. 매일의 그 순간이 천금 같았지만 비 내린 후와 초여름밤엔 더 특별했다. 비에 젖은 흙냄새, 그리고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 아카시아의 달콤한 향. 아... 이런 날에는 날숨은 건너뛰고 들숨만 쉴 수 있었으면, 이라고 소망했던. 옛날 일기를 들춰보니 이런 게 있다. 2004년 3월 4일, 날씨: 비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도 음악이 흐르지 않아도 난 당신.. 2024. 4. 20.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