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085 치앙마이(3): 결국 찾지 못한 매력 여행이 끝나갈 때 까지도 알 수 없었다. 이곳의 매력은 과연 뭔지. 아니, 사실 매력 뽀인뜨는 이미 찾았으나 내게는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건지도 (치앙마이가 맘에 안 들었다는 단순한 얘길 괜히 돌려 말하고 있다). 안 좋다고 자꾸 구시렁대면 여행의 흥만 떨어질까 참고 있었는데, 사메도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안 순간 둘 다 봇물 터지듯 불만을 쏟아냈다. 지저분하고 노잼이다, 예쁜 카페들이 많다더니 대체 어디가 예쁘다는 것인고, 예술가의 마을에 예술이 없네, 음식도 그 맛이 아니네, 스파조차 다른 데보다 떨어지네 등등. 치앙마이 보다는 오히려 왕복 6시간쯤 걸리는 치앙라이로의 당일치기 여행 쪽이 훨씬 재미있었다. 이번 여행지는 우리 취향이 아님을 인정한 순간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마치 욕 하면서도 끝까.. 2023. 1. 3. 치앙마이(2): 코끼리 보호소 학대 받던 코끼리들을 구조해 돌보는 시설이 여럿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먹이도 주고 목욕도 시킨다. 이것 또한 또다른 방식의 학대가 아닌가 싶어 망설였으나 사메의 간절한 바람으로 보호소를 방문했다. 오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좋은 시간이었다. 먹이로 쓸 사탕수수와 바나나. 그리고 이것 저것 섞은 스낵볼 (바나나 속, 껍질, 타마린, 단백질 사료). 중요한 걸 간과하고 있었다. 학대인지 아닌지는 코끼리들이 판단하는 것! 귀를 앞뒤로 펄럭이며 (만족스러움의 표시라 함) 즐겁게 먹이를 먹고, 목욕 또한 하루에 4-5번은 꼭 필요한 것이라 하니 이 투어는 결과적으로 코끼리들에게 나쁠 게 없다. 무엇보다도 입장료는 코끼리들을 먹여 살리는 재원이 된다. 그걸 알고 나니 맘이 한결 편했다. 코끼리는 정말 .. 2023. 1. 3. 치앙마이(1): 야시장의 크리스마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1. 그래 입어라 입어 사메가 (또) 산 알록이 달록이 셔츠.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때 입겠다며. 어휴! 하며 핀잔 주려다 멈칫했다. 이 남자는 나와는 참 다르게, 해마다 돌아오는 똑같은 행사에도 매번 새롭게 즐거워한다. 매주 월요일조차도 나보다 훨씬 반갑고 활기차게 맞이하곤 한다. 그치 이거 사실 좋은건데 왜 나는 핀잔 줄라 했을까. 그래 입어라 입어. 🤣 2022. 11. 27. 효도의 완성은 현금 웹서핑하다 우연히 본 돈봉투가 웃겨서 샀다. ㅋㅋ 엄마 아빠 용돈 드릴때 써야쥐. 매달 자동이체로 드리니 영 생색이 안 났는데 다음에 한국 가면 여기다 넣어 온 똥폼 다 잡아가며 드려야겠다. 😆 헌데 뽀인트를 잘못 짚고 있는 것 같긴 하다. 뭣이 중헌디~... 얼마를 넣는가가 핵심이겠구만. ㅋㅋ 2022. 11. 10. 로또에 당첨된다면 파워볼 당첨금이 2조가 넘었단다. 스위스 로또 잭팟은 지금 얼만가 보니...한 500억? 파워볼에 비하면 애걔~~ 지만 ㅋㅋ 난 소박하니께 이 정도도 괜찮지 말입니다. ㅎㅎ 어제 꿀꿀한 일요일 밤, 내일 또 출근하는거 실화냐며 로또를 샀다. 1등 당첨되면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올 인클루시브 초 초 럭셔리 스파를 여는 거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무료 & 무한 이용권을 주는거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 스파가 그대들을 쉬게 하리니... 😆 개운하게 목욕하고 피부관리랑 마사지 받고, 헤어스타일 변신도 하고 네일케어도 받고, 향기로운 차와 달다구리, 풀냄새 꽃향기 가득한 정원에서 책 읽고 음악도 듣고...스트레스는 싹 날리고 대접과 위로 한껏 받고 갔으면 좋겠다. 직원들은 늘 최.. 2022. 11. 8.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