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750 봄날은 가버렸다 생각한 순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8. 폭풍전야 오늘 아침 0°C, 낮 최고기온 8°C. 이거 왜 폭풍전야 같지...역대급 폭염이 오기 전의 때 아닌 추위가 아닐지. 😱이런 날씨에 아이스크림 타령하는 사람 뭐냐.. 추울 때 먹어야 제 맛이라나. 혼자 마이 잡솨. 😐 2024. 4. 24. 변덕 심한 날 이랬다 저랬다, 아~ 어쩌란 말인가 트위스트 추게 만드는 변덕날씨.분명히 해가 쨍 나서 산책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비.자전거도 팽개치고 들어간거니 얘들아...? 그래도 곧 그쳐서 다행이었다. 비 온 후엔 여기저기 소소한 반영들이 생겨서 좋다.모퉁이 약국을 지나아니 제니퍼씨 50대에 이렇게 안 늙어도 되는건지...!즐겨 가는 산책로 '개들의 천국'.몇분만 지나도 왜 개들의 천국인지 알 수 있다.행복한 개들 덕에 기분 좋아지는 곳.풀냄새와 새소리도 가득.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었다.거센 물살에도 평화로운 청둥오리. 청둥오리가 잠수상태로 얼마나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지, '전격 Z 작전' 의 그 자동차처럼 직각 턴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곳 산책을 하며 배웠다.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늘.어 외.. 2024. 4. 22. 집 나갔던 갬성이 돌아오는 밤 비 내리는 금요일 밤. 창문을 열었다가 훅 들어오는 젖은 공기 내음에 홀려 한참을 닫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 고등학교 시절, 야자가 끝나면 다른 친구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려 한산해진 교정을 마지막에 걸어나오곤 했다. 데리러 와 있는 봉고차가 있는 곳까지 짧디 짧은 나만의 밤산책. 매일의 그 순간이 천금 같았지만 비 내린 후와 초여름밤엔 더 특별했다. 비에 젖은 흙냄새, 그리고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 아카시아의 달콤한 향. 아... 이런 날에는 날숨은 건너뛰고 들숨만 쉴 수 있었으면, 이라고 소망했던. 옛날 일기를 들춰보니 이런 게 있다. 2004년 3월 4일, 날씨: 비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도 음악이 흐르지 않아도 난 당신.. 2024. 4. 20. 여름밤 같은 봄밤 27°C까지 올라갈 거라던 일기예보가 맞았다. 베란다에서 차 한 잔. 마치 여름밤 같은 봄밤. 4월에 벌써 이러면 우짜니.. 2024. 4. 7. 고작 판다 한 마리 딱히 푸씨의 팬은 아니었음에도, 이 생이별 아닌 생이별을 지켜보는 마음은 좋지 않다. '고작 판다 한 마리 때문에 왜들 난리인거야' 하는 이들도 물론 많겠지만, 바로 그깟 판다 한 마리를 자식같이 길러온 사람도 있고...그런거니까 말이다. 한국을 떠나던 날을 돌이켜 보면, 나 또한 제일 마음 아팠던 게 바로 남겨두고 가야 하는 고작 개 한 마리였으니까 말이다. 2024. 4. 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