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741 떡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떡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짠데...왜 집에 떡이 이렇게 많은거지! 왜겠냐. 사왔으니 많지. -_-;; 쓸 데 없이 호기심만 많아가지고 한국수퍼에 못 보던 게 있으니 사와봤다. 별 기대 없이 집어온 말랑꿀떡. 이게 화근이었네. 떡 안 굳게 만드는 무슨 기술이 있다더니만 이게 그건가 보네. 녹이면 진짜 말랑한 꿀떡이 된다. 처음 사본 떡이 성공적이었던지라 이것들도 추가로 사보았음. 아니 그런데 찹쌀송편이 예상 외로 너무 맛난 게 아니겠나.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깨송편 100%.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이 떡. 오쟁이떡...? 한번도 못 들어본 이름인데 쫄깃한 쑥떡에 콩고물이 묻혀져 있고 팥소가 들어있다. 처음 떡보다 두번째가, 두번째보다 마지막 게 더 맛있어서 결국 다 먹게 될 게 확실할 뿐.. 2024. 6. 13. 그래도 너는 장미 원래 이 공원은 우리동네에서 장미가 제일 많은 곳인데...원래는 말이다. 그런데 금년엔 너무 늦게 갔나 보다. 벌써 많이 떨어져 버리고 남은 장미들도 좀 지쳐 보였다.그림같이 앉아 있던 두 사람 (맘속으로 성발라의 '두 사람' 브금으로 깔아준다). 자세히 보면 오리들도 있다.코트 따위 좀 젖어도 나는야 구엽지집 건물에 도착하니 문지기가..어느 집인지 모르겠는데 이웃집 냥이인가 보다. 가끔 마실 나와 돌아다님.저렇게 꼬리 바짝 세우는 건 경계하는 건가? 아님 엘리베이터 문 열라는 건가 😆찢기고, 구겨지고, 바래고.너무 늦게 보러 와서 미안해.그래도 너는 장미너는 여왕. 2024. 5. 25. 어제의 알프스 오후에 비가 잠깐 쏟아지긴 했지만 괜찮은 날씨였다.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름이 싱그러웠다. 연휴라서인지 산에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어제 다녀온 산은 티틀리스(Titlis). 스위스 산에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제일 추천하고 싶은 곳. 여러 산이 있고,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지만 이 산은 스위스 산을 집약적으로 맛보기 좋달까. 만년설, 푸르름, 호수, 액티비티가 두루 있어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소' 분위기. 산 중턱쯤 있는 '트륍제' 호수 주변 하이킹이 특히 좋지만 6월 전에는 아직 얼어있는지라 오늘은 건너뛰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굉장히 조용해지는 그 순간을 좋아한다.그러다 소들 목에 달린 방울 소리가 댕그렁 댕그렁 고요를 깨고. 정상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2024. 5. 20. 봄날은 가버렸다 생각한 순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28. 폭풍전야 오늘 아침 0°C, 낮 최고기온 8°C. 이거 왜 폭풍전야 같지...역대급 폭염이 오기 전의 때 아닌 추위가 아닐지. 😱이런 날씨에 아이스크림 타령하는 사람 뭐냐.. 추울 때 먹어야 제 맛이라나. 혼자 마이 잡솨. 😐 2024. 4. 24. 변덕 심한 날 이랬다 저랬다, 아~ 어쩌란 말인가 트위스트 추게 만드는 변덕날씨.분명히 해가 쨍 나서 산책을 시작했는데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비.자전거도 팽개치고 들어간거니 얘들아...? 그래도 곧 그쳐서 다행이었다. 비 온 후엔 여기저기 소소한 반영들이 생겨서 좋다.모퉁이 약국을 지나아니 제니퍼씨 50대에 이렇게 안 늙어도 되는건지...!즐겨 가는 산책로 '개들의 천국'.몇분만 지나도 왜 개들의 천국인지 알 수 있다.행복한 개들 덕에 기분 좋아지는 곳.풀냄새와 새소리도 가득.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었다.거센 물살에도 평화로운 청둥오리. 청둥오리가 잠수상태로 얼마나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지, '전격 Z 작전' 의 그 자동차처럼 직각 턴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곳 산책을 하며 배웠다.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늘.어 외.. 2024. 4.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