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토랑79 수요일 저녁의 혼밥 제대로 밥 해먹는건 주말뿐이라 과연 새 카테고리씩이나 필요한가 주저했지만, 의외로 먹는 사진 올린 적이 잦다는 걸 발견, 이참에 따로 모아보기로 했다. '너희는 뭐 해먹고 사니' 라고 엄마가 물어보실 때마다 '대강 뭔가 해서 먹어. 국적불명 특징 없는 것들.' 이라고 답한 기억이 나는데 ㅎㅎ 한 번 모아놓고 보고 싶어졌다.. 우리집은 뭘 주로 어떻게 해 먹고 사는지. 새 카테고리 '식탁' 을 여는 첫 메뉴는 김치볶음밥. 늦게 퇴근한 수요일 저녁, 남편은 출장 가고 혼자 오랜만에 (찬밥 처리차) 먹는 한국음식. 브런치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들을 침 흘리며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옆에서 보던 남편이 "이런건 너무 화보 같잖아. 우리집 식탁이 진짜 현실의 모습이지!" (왜 욕 같지? ㅋㅋ) 그렇다.. 새 .. 2021. 10. 31.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