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058 정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2. 의도는 이게 아니었는데 드디어 홈스타가 왔다! 🤩 자세한 사진은 나중에 찍도록 하고. 시험 삼아 보름달만. 영화 ET의 이 장면을 생각나게 하는 달이로구나. 사실 원래의 구입의도는, '인생이란 뭔가' 를 별들에게 물어보면셔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거였는데.. 보름달이 벽에 두둥실 떠오르자 갑자기 신이 나서! "식빵같이 생긴 ET의 머리 아하하하 우~스~워~" 를 비롯, 은하철도 999, 하록선장, 미래소년 코난 등 만화노래 메들리를 목청껏 불러제낀 후 출출해져서 라면까지 끓여 먹고 나니 그제서야 '어?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드는 거였다. -ㅅ- 2021. 11. 2. 별은 내 가슴에 자, 드디어 주문하지 않았겠는가!! 1만 개의 별을 당신에게로- 가정용 planetarium 홈스타 프로! +_+/ 최첨단 3D영상이라 해도 시골의 진짜 별밤에는 당할 수 없거늘, 하물며 조잡한 야광 별딱지를 살 순 없지! 그래서 벼른 지 어언 몇 달. 드디어 손에 넣는구나 홈스타...감격의 눈물 찍. ㅠ_ㅠ 랜덤 유성+ 컬러풀 별+ 리얼한 보름달 서비스도 있다던데. 음, 너무 기대하다 실망할 지도. 배달 올 때까지 기나긴 며칠이 되겠다. 2021. 11. 2. [Heidelberg] 해후-4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2. [Heidelberg] 해후-3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하이델베르크엔 황태자가 없지만 그래도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과 그 배경무대였던 이 곳은 바늘과 실 관계라 하겠다. 그래서 황태자와 연인이 그려진 프랄린을 가게마다 특산품으로 팔고 있다. 어릴 적 TV에서 봤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 사실 딱 한 장면 밖에는 생각이 안 난다. 황태자가 어느 노점상에서 피앙세를 위해 꽃을 샀던가 그랬는데, 좀 과한 주문을 하는 그에게 상인 아저씨가 대뜸 그런다. "아니, 댁이 무슨 황태자라도 되우?" 뜨끔하여 의미심장한 미소를 주고 받던 두 사람. 지금은 그 거리에 한국 음식점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이름하여 '황태자'. ^^ 2021. 11. 2. [Heidelberg] 해후-2 역에 내리자 마자 밀려오는 옛 추억들은 그간 흐른 세월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선명한 총 천연색의 것이었다. 유스호스텔을 찾아 가다가 예기치 못하게 헤맸더랬지. 그러자 어느 친절한 할머니가 티코 만한 차로 태워다 줬었고, 리셉션 청년은 'Do you have a 이불?' 이라고 한국말을 섞어 그야말로 황홀한 리셉션을 선보이지 않았던가. 쥐 죽은 듯 적막하던 실베스터의 밤, 그리고 95년의 새해 첫날 네카 강변의 공중전화로 집에 문안인사를 했던 기억. 예상대로 숙소사정은 매우 좋지 않았다. 남은 데라곤 시내에서 멀찍이 떨어진 농가 아니면 최고급 호텔들 뿐. 어찌 할까 생각하다가 유스호스텔에 전화를 해보니 환영한다 한다. ^^;; 음...숙소까지 그 시절 그 곳으로 할 생각은 사실 없었는데 일이 좀 우습게 되었.. 2021. 11. 2. 이전 1 ···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