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1096 생크림 카스텔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3. 커피 스테이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3. 맛 없을 것 같은데 맛있는 어제 찬장정리를 하다 구석에 처박혀 있는 곤드레나물 봉지를 발견했다. 그제서야 기억이 나더라.. 쌀이며 참기름이며 이것저것 주문하던 날 이것도 한 번 해먹어볼까 해서 사놨던건데. 꽤 한참 묵힌 것 같다.내친 김에 당장 해먹기로 했다. 한 줌 남아있던 표고버섯도 꺼내고.재료를 불리는 동안 양념간장부터 만든다. 그러고 보니 굴소스랑 물엿도 샀던 것 같은데 그건 또 어디다 뒀을까나! 부엌에 자리 없다고 택배상자째 지하실로 옮긴 뒤 진짜로 까맣게 잊고 있었다.이 참기름은 평이 좋길래 한 번 사봤다. 한국에 있을때는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좋은 기름을 어디선가 공수해 쓰시곤 했으나, 여기서는 참기름이 맞긴 맞나 싶을 정도로 향이 약한 싱가폴 브랜드 아니면 한국수퍼에서 파는 오뚜기 참기름이 최선이다. 오랜만에 진짜 .. 2021. 11. 3. 연어크림수프 연어크림수프라니.. 듣기만 해도 벌써 느끼하네 ㅋㅋ 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다. 지금은 제일 즐겨 끓여 먹는 수프가 되었지만서도. 처음 먹어본건 핀란드에서였는데, 얼음낚시 갔던 날 모닥불을 피워 데워주던게 이 수프였다. 맛있게 느껴졌던건 아마 날씨 때문이었을거라고 처음엔 생각했다. 영하 30도에서 떨다가 먹는 뜨끈한 수프였으니 뭔들 맛이 없었을까 하고. 그런데 집에 와서 끓여보니 수프 자체가 맛있는게 맞았다. 게다가 간단하기도 해서 그 이후로 자주 해먹게 되었다. 녹인 버터에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을 볶다가 밀가루 한 두 스푼을 넣어 잠시 볶아준다. 이것이 아까 넣은 버터, 그리고 나중에 넣을 우유와 함께 수프를 좀 걸쭉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루 Roux 처럼). 육수를 부어 감자가 거의 다 익을때까.. 2021. 11. 3. 빨간수프 노란수프 작년 11월에도 이렇게 추웠던가? 어젯밤엔 잠결에 너무 써늘해 지금 덮은게 겨울이불이 맞나 재차 확인까지 했다. 뜨끈한 한그릇이 땡기는 날. 수프 대량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재료로는 요즘 한창 쏟아져나오고 있는 단호박과, 터키상점에서 너무 많이 사온 것 같은 토마토 중 몇 개. 단호박, 양파, 당근을 썰어 슬로우쿠커에 쏟아넣고, 아무데나 마늘을 다 넣는 매니아로서 여기도 생략할 수 없지. 한 숟갈 푹. 버터도 한 두 조각 넣고. 다른 한쪽에는 토마토, 당근, 양파, 역시 여기도 마늘을 팍팍 넣고; 샐러리도 약간. 육수를 부어 끓인다. 천연성분 100% 스톡큐브가 나왔길래 요즘 죄책감 없이 애용하고 있다. Bio, 천연성분 이런거가 어느 정도까지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이 어리숙한 소비자들한테.. 2021. 11. 3. Crema Catalana 스페인에 가면 단골후식으로 등장하는 크레마 카탈라나 (crema catalana). 커스터드 위에 캐러멜층이 덮여져 있는 모양새가 크렘브륄레와 똑같이 생겨가지고 맛도 거의 비슷한데, 의외로 다른점이 꽤 많다. 계란은 노른자만 들어간다는 점, 오븐이 필요없음, 그리고 차게 해서 먹는다는 점. 예전에 크렘브륄레를 해봤다가 계란비린내 때문에 폭망한 적이 있다. 크레마 카탈라나는 노른자만을 써서 그런지 비린내 걱정도 없고 만들기도 더 간단하다. 준비물은- 우유 500ml, 계란노른자 넷 (하나가 터져서 세 개로 보이지만), 설탕 125g (100g만 써도 충분), 옥수수전분 20g, 우유에 향을 더해줄 레몬제스트 (쓴맛 나는 흰색부분은 들어가지 않게), 바닐라, 기호에 따라서는 계피를 넣기도 한다. 액상 바닐라.. 2021. 11. 3. 이전 1 ··· 158 159 160 161 162 163 164 ··· 1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