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047 비요일의 커피 요즘 계~~속 비가 온다. 오늘 아침엔 어쩐 일로 안 오나 했더니만 밤사이 벌써 내린 모양. 이런 날은 커피맛이 끝내주지 않는가. 마침 어제 새로 사온 원두가 있음. 처박혀 있던 모카포트 백만년만에 활동재개. 커피가 없으면 나는 어떻게 살까. 2023. 11. 18. 요리의 신 라따뚜이를 한 냄비 끓였는데 오늘따라 왠지 2% 부족한 맛인 것. 그래서 요걸 쪼금 넣었다. 한식 해먹을때 국물팩이 똑 떨어질 때가 있어 비상용으로 갖고 있음. 와, 그런데 폭발적 반응 무엇! 메인은 제쳐두고 이거부터 퍼묵퍼묵하고 난리. 옛날에 자기 엄마가 끓여주던 무슨 수프 맛이 난다고... 고향의 맛이라나 (나 육성으로 빵 터짐). 어뜨케 알았지?? 맞아, 고향의 맛 (다시다). ㅋㅋ 🤣 아 진짜...다시다 이 정돕니까. 🤣 아주 조금- 요만큼이 뭔 역할을 할라고??- 싶을 만큼만 넣는게 뽀인뜨인가 보다. 주 요리는 스테이크랑 감자 퐁당(Fondant). 노릇하게 익혀서 치킨스톡 끼얹어 오븐에서 구워주면 맛나게 된다. 후식은 바스크 치즈케이크. 가장자리가 너무 타서 비주얼은 구리지만 끼리치즈에 필라델.. 2023. 11. 12. 징글벨 어제 보니 읍내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준비가 한창이더라. 벌써 시간이 그렇게나 되었나! 나도 지하실에서 이거라도 꺼내왔다. 산타 할부지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들어있음. 그리고 야매 크리스마스 트리. 거실 구석에 있는 (가짜) 몬스테라에 전등 둘둘 감은 것. 눈 게슴츠레 뜨고 '징글벨~ 징글벨~' 세뇌하면 됨. 다다음주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단다. 아, 세월이여.. 2023. 11. 11. 미트파이 오늘 메뉴는 소고기 파이. 이거 호주음식이라던데. 언젠간 현지에서 오리지널을 먹어보고파. 고기를 소스에 푹 익혀서 (토마토 페이스트, 양파, 마늘, 허브, 흑맥주나 레드와인이 들어감) 파이로 굽는데 시판 파이지로 하면 구찮을 것도 없이 금방이다. 편한 음식=좋은 음식. 😁 뚜껑에 구멍 뚫어주는 걸 깜박 했지만 무사히 구워졌다. 2023. 10. 29. 안개꽃, 레몬청, 요거트 케잌 아침에 장 보러 간 김에 꽃도 좀 사왔다. 안개꽃인가부네.색색으로 섞여 있어 예쁘다. 노란색도 있었는데 그것도 살 걸.레몬청도 한 병 만들었다. 감기 걸렸을때 없으니 얼마나 아쉽던지. 오늘은 구찮아서 레몬 다섯 개만 했지만 다음엔 생강도 넣어서 좀 많이 해둬야겠다.체리 요거트 케잌도 구웠다. 캔에 든 핑크체리를 썼더니 뭔가 불량식품 삘이 물씬. 🤔매일 실내자전거 1시간씩 타서 간신히 3kg를 뺐는데 말이다! 빼자마자 득달같이 단 게 땡기는구먼 허허..아아 이제는 열나게 자전거를 탈 시간... 2023. 10. 22. 감자말이 감자크로켓 하려고 사놓고는 귀찮아서 팽개쳐놨던 감자 한자루. 어찌 처리하나 하다 이 레시피를 보았다. 'Scalloped Potato Roll' 이라는데...우리말로는 감자말이? 슬라이스해서 살짝 구워주고 시금치+리코타 치즈 섞은거 한 층 바르고 토마토 소스에 볶볶한 소고기도 올려주고. 치즈 뿌리고 아래 깔려있던 베이킹 시트지로 김밥 말듯 돌돌 말고 한 15분 더 구워준다. 석류소스 (오른쪽) 한 병을 선물 받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샐러드 드레싱에 넣으면 괜찮다길래 한번 해본다. 이참에 샐러드에도 석류를 넣고 (케일+시금치+석류+크랜베리+호두) 다 구워진 감자말이 오오 이거 좋은 아이디어 같다. 파스타나 뭐 다른 탄수화물 곁들일 거 없이 한 번에 끝나지 않는가! 썰다 옆구리 터져도 상심하지 말아.. 2023. 10. 14.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