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1085

섬마을 밀밭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5. 12.
꼬치구이 얼마 전에 산 꼬치구이 세트 오늘 써먹어 봤다. 메뉴는 닭고기 양념구이. 양념은 예전에 YouTube을 떠돌다 건진 레시피인데 단짠단짠 맛있어서 자주 해 먹고 있다. 올리브 기름+발사믹 식초+다진 마늘+머스타드+설탕+기타 (파프리카 가루, 허브) 들어가는데, 간장 양념이랑 비슷하면서 또 다른 맛이랄까. 뭔가 한국적인 맛이기도 하다. 밑간 한 닭고기 (닭다리살 썼음)에 발라 하룻밤 놔뒀다가 그럼 꼬치를 꿰기 시작. 아니 이런...빨갱이 고갈...그리하여 본의 아니게 탄생한 B유형- 일명 '홍일점'. ㅋㅋ 아아 우짜스까 이제 닭고기마저 바닥나고 마는데...😭 시작과 끝에만 닭고기. 이런 비극이.. C유형- 이름하여 '내 시작과 끝은 너'. 이건 내가 좋아하는 서빙접시인데 이런 소재를 뭐라 그러더라.. 화산석.. 2022. 5. 8.
노을처럼 산다는 것 떠나는 대통령의 지난 5년을 소회하는 다큐를 보다가...마지막 말이 가슴에 와 박혔다. 함께 나이 드는 아내와 원래 있었던 남쪽 시골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습니다. 노을처럼 산다는 건 뭘까.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게 무엇이든 그 바람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 정치인. 부디 소망대로 마음껏 노을처럼 살기를. 2022. 5. 7.
원시인 된 기분 아아니... 즉석국이 요렇게 큐브로도 나오네! 끓는 물만 부으면 국물이 뚝딱. 비빔밥 또는 볶음밥 먹을 때 호로록 곁들여 먹기 딱 좋은 양이다. 오호... 이런 신박한 물건이 있다고 왜 내게 삐삐 쳐 주지 않았죠! 한국엔 참 별 게 다 있다. 이럴 때마다 증말 불 발견한 원시인 기분이다. 🤣😭 2022. 5. 5.
4월에 태어나 감사합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4. 28.
백번 이해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개발 중인 약들 중 하나- 이 약으로 말할 것 같으면 희귀병에 쓰일 야심 찬 제품으로서, 좋은 약이다 좋은 약인데...제형이 좀 특이하다. 아주 아주 초 미니 알약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물을 조금 부으면 이 마이크로 알약들이 젤을 형성하며 점점 부풀어 오른다. 그럼 숟갈로 떠먹으면 되는 것. 문제는 이게 꼭 우무질에 든 개구리알 먹는 것 같다는 거다. 임상시험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가 웃프지만 그거란다. 참가자들이 약 먹는 걸 극혐해서. ㅋㅋ 😭😂 (심각한 문젠데 처웃고 있음;;) 정 거북하면 사과무스 같은 거에 섞어 먹어라 등등 보완책을 마련해 봤지만 효과는 미미 (그래 봤자 사과무스 섞은 개구리알...) 개발팀은 고민에 빠졌다. 개선할 방법이야 물론 있지만 특허다 뭐다 이것저것 따지다 .. 202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