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1166 20년만의 산토리니 (1) 연휴를 틈타 그리스 산토리니로 짧은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한여름에 거길 간다는 것은...타 죽고 잡다는겐가...! 한낮 땡볕은 정말 뜨거웠다. 모자 안 가져가서 길거리표 하나 급 장만한 사람. 그런데 마음에 들었는지 밤에도 줄기차게 쓰고 다니더라는. 숙소는 이아(Oia) 마을에 잡았다. 산토리니-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풍경 중 많은 부분이 이 마을에서 나온다. 서쪽이라 그런지 노을이 특히 유명. 20년 전에도 인파를 뚫고 노을을 보러 왔던 기억이 난다. 이 동네 대표격인 풍차뷰 부띠끄 호텔과 아트 갤러리가 늘어선 호젓한 마을이지만 해 질 무렵만 되면 북새통도 그런 북새통이...! 산토리니의 다른 마을에서, 그리고 인근 섬에서도 여기로 노을을 보러 오는 탓에. 순전히 내 취향이지만 일몰은 피라(.. 2023. 8. 5. Les Trois Rois 읍내에 300년 된 호텔이 있다. Grand Hotel Les Trois Rois라고, 이렇게 라인강변에 자리잡고 있는데 1681년인가에 지어졌다니 정확히는 300년이 훨씬 넘었네. 나폴레옹과 피카소도 묵은 적이 있대고 암튼 역사로 한자락 하는 호텔이라 유명인사들이 오면 이 호텔에 즐겨 묵나보다. 그치만 나는 본 적이 없고...아, 예전에 독일 월드컵 국대팀 본 적은 있다. ㅎㅎ 어제 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프렌치 식당이고 미슐랭 쓰리스타에 다른 무슨 무슨 상도 많이 받아 유명하다고 한다. 서민이 저녁도 아니고 점심을 세 시간 넘게 우아하게 먹자니 고단했다. ㅎㅎ 남편은 수트, 나는 드레스(?)까지 뻗쳐 -_-;; 입고. 좋게 말하면 역사 깊은 호텔답게 앤티크 분위기가 일품이고, 직설적으로.. 2023. 7. 23. 제시 안녕 우리 회사 필립의 반려견 제시 (Jessy). 출근은 했으나 근무태만이네. 띰띰해하고 계심. 필립이 미팅중이라 나라도 놀아줘야 하나 잠시 고민. 화장실 가려면 쟤를 지나쳐가야 하는데 째리보심. ㅋㅋ 그런데 필립이 7월 말까지만 일하기로 해서 이제 제시도 못 보겠네. 잘 가 구염둥이. 만나서 반가웠어. 2023. 7. 22. 주말 집밥 오늘 점심으로 해먹은 해물 빠에야. 적당히 맛있게 눌어붙어서 내가 한 거지만 진짜 맛있었다 캭... 😭원래 쓰던 빠에야팬이 너무 잘 타서 새로 샀는데 정말 잘 된다. 만족스런 구매.다른 집은 이 팬 (지름 28cm)으로 3인분은 충분한가 보던데 우리집은 둘이 먹고 조금 모자라네. -_-;; ㅋㅋ어젠 너무 더워서 제일 간단한 스테이크 굽고남편이 친구네서 대문짝만한 호박을 얻어왔다. 그 집 텃밭에 주렁주렁 달렸다고... 하나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따 가라고 해서 나름 작은 걸 골라왔다는데도 1.5L 생수병보다 길고 굵다. 이런 왕호박 처음 본다며 기념사진도 찍으심. 😅이걸로 뭘 하지 하다 면을 뽑았다. 근데 보통 호박보다 많이 서걱거리고 면발도 뚝뚝 끊어진다. 역시 크다고 좋은 게 아녀라...수박 샐러드. 간.. 2023. 7. 9. 여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7. 9. 그냥 기름이 아니여 얼마 전 올리브 오일 한 병을 선물 받았다. 로즈마리, 마늘, 고추를 우려낸 infused 오일. 사 먹을 땐 그냥 그렇더니 이건 맛이 기가 맥힘. 선물 준 사람 어머니가 고향 집 (이탈리아 시골)에서 직접 만든 거라고. 어쩐지. 홈메이드였숴! 그것도 이딸~리아! (이탈리아 식재료 사대주의자 ㅋㅋ) 그래서 나도 도전. 이딸리아 미안...널 사랑하지만...올리브기름은 역시 그리스산이쥐 🤣 한 병은 로즈마리+마늘+고추를 넣어 만들고 다른 한 병엔 타임+레몬 제스트. 재료를 넣고 따땃할 정도로만 데우며 향을 우려낸 후 식혀서 병에 부어주면 끝. 집에서 먹을 건 큰 병에 담아놓고 좀 남은 건 선물하려고 쪼꼬미 병에 담았다. 이런 선물 주는 사람 좋은 사람. 나도 좋은 사람. 😎 2023. 7. 2.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