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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

치앙마이(3): 결국 찾지 못한 매력 여행이 끝나갈 때 까지도 알 수 없었다. 이곳의 매력은 과연 뭔지. 아니, 사실 매력 뽀인뜨는 이미 찾았으나 내게는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았던 건지도 (치앙마이가 맘에 안 들었다는 단순한 얘길 괜히 돌려 말하고 있다). 안 좋다고 자꾸 구시렁대면 여행의 흥만 떨어질까 참고 있었는데, 사메도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안 순간 둘 다 봇물 터지듯 불만을 쏟아냈다. 지저분하고 노잼이다, 예쁜 카페들이 많다더니 대체 어디가 예쁘다는 것인고, 예술가의 마을에 예술이 없네, 음식도 그 맛이 아니네, 스파조차 다른 데보다 떨어지네 등등. 치앙마이 보다는 오히려 왕복 6시간쯤 걸리는 치앙라이로의 당일치기 여행 쪽이 훨씬 재미있었다. 이번 여행지는 우리 취향이 아님을 인정한 순간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서, 마치 욕 하면서도 끝까.. 2023. 1. 3.
치앙마이(2): 코끼리 보호소 학대 받던 코끼리들을 구조해 돌보는 시설이 여럿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먹이도 주고 목욕도 시킨다. 이것 또한 또다른 방식의 학대가 아닌가 싶어 망설였으나 사메의 간절한 바람으로 보호소를 방문했다. 오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좋은 시간이었다. 먹이로 쓸 사탕수수와 바나나. 그리고 이것 저것 섞은 스낵볼 (바나나 속, 껍질, 타마린, 단백질 사료). 중요한 걸 간과하고 있었다. 학대인지 아닌지는 코끼리들이 판단하는 것! 귀를 앞뒤로 펄럭이며 (만족스러움의 표시라 함) 즐겁게 먹이를 먹고, 목욕 또한 하루에 4-5번은 꼭 필요한 것이라 하니 이 투어는 결과적으로 코끼리들에게 나쁠 게 없다. 무엇보다도 입장료는 코끼리들을 먹여 살리는 재원이 된다. 그걸 알고 나니 맘이 한결 편했다. 코끼리는 정말 .. 2023. 1. 3.
치앙마이(1): 야시장의 크리스마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1.
튀르키예 휴가 (3부): 동굴 호텔 外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0. 20.
튀르키예 휴가 (2부): 로즈밸리 승마 투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