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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21

[Seychelles #1] 코코 드 메르와 자이언트 거북 이번 휴가지였던 세이셸(Seychelles)은 아프리카의 섬나라로, 근처에 있는 몰디브, 모리셔스와는 숙명적 경쟁관계에 있는 인도양의 휴양지 삼총사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세이셸의 볼거리는 크게 세 섬에 분포한다: 수도 빅토리아가 있는 본섬 마헤 (Mahe), 중간섬 프랄린 (Praslin), 작은 섬 라디그 (La Digue). 주요 관광스팟은 프랄린과 라디그에 집중되어 있는데, 라디그는 너무 작은 섬이라 시설 양호한 리조트가 한군데 뿐이다. 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헤나 프랄린에 숙소를 잡고 라디그를 day trip으로 방문하는 듯 했다. 우리는 라디그에 묵고 싶어하던 차에 거의 유일하다는 그 리조트를 예약하는데 성공하였다. 그게 과연 운이 좋은거였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일이 일어나긴 했지만서.. 2021. 11. 8.
[Tuscany 下] 언젠가 다시 온다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8.
[Tuscany 中] Capture the good times 여기는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막시무스의 집으로 나왔다는 장소. 인기 포토스팟이라 너도나도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다. 나무들이 유난히 잘 정돈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포스가 있다. 사실 진짜 막시무스의 집은 다른데라는데 여기가 더 인기있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 사진은 한국사람들이 제일 잘 찍어준단 말에 100% 동감이다. 외쿡인들한테 찍어달라고 하면 이렇게... -_- 이탈리아 커플이었는데 나는 자기들 사진 열과 성을 다해 찍어줬구만 나한테는 이러기요 인간적으로.. 지나가다 보니 사람들이 막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알고보니 윈도우즈 배경화면의 실제장소가 여기라고. 아.. 어떤 배경화면인지 알 것 같다. 다만 여름에 와서 똑같은 각도로 찍어야 알아볼 수 있을 듯. ㅋ 가진거라곤 평야밖.. 2021. 11. 8.
[Tuscany 上] 9월의 토스카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8.
[Tromsø #3] 언젠가는 남극에 이렇게 좋은 날씨는 드물다며, 오늘 운이 좋다는 선장님의 첫마디로 피요르드 관광이 시작되었다. 참, 피요르드 (Fjord)의 d는 묵음인가 보았다. 나 어릴때는 교과서에도 피요르드라고 나왔던 것 같은데 현지에서는 그냥 피요르로 부른다. Tromsø는 '트롬쎄이' 라고 발음하더라. 독일어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많아 피차 상대방 언어 배우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 맑음이 종일 지속되었다. 각종 동물과 새들이 망원경 없이도 잘 보일 정도로. 가이드 크리스티나가 해주는 이런저런 얘기가 흥미로웠다. 노르웨이에는 유난히 미용실이 많은데, 우울한 날씨에 머리를 하고 예뻐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해서 미용실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워낙 사교의 장이라 미용실에서 술도 판다고. ㅎㅎ 초등학교 아이들이 겨울만 되면 짜.. 2021. 11. 8.
[Tromsø #2] 그들이 사랑하는 땅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선착장 바로 앞이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창 너머로 볼 수 있었다. 대체로 날씨변덕이 심했다. 햇빛이 좋다 싶은 순간 재빨리 전망대에 올랐다. 트롬쇠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관광 핫스팟이라고 한다. 트롬쇠 야경과 오로라를 함께 담기에 좋은 촬영지로 꼽히기도 하는데, 밤에 오르려면 매서운 바람에 단디 대비를 해야 할 듯. 모자를 썼다 벗었다 하는 바람에 사진마다 납작머리를 하고 있는 나에 비해 사메의 강력 용수철 머리카락은 웬만해선 납작해지지 않더라. ㅋ 노르웨이 국가의 제목이 Ja, vi elsker dette landet (그래,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한다) 란다. 비록 겨울은 혹독할지라도 아름다운 자연을 가졌다 싶다. 핀란드 사리셀카가 자연 속 겨울동화 그 자체였다면, 트롬쇠.. 2021.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