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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불만 회사에 불만 많은 누군가. 🤣 2026. 9. 17.
코르푸의 한마디 담벼락 낙서, 그리스 코르푸(Corfu) 2026. 9. 17.
신호등 낙서 2026. 9. 17.
Indigo, 지금 걷는 이 길을 위하여 이젠 정말 가을인 줄 알았더니, 오늘은 가던 여름이 돌아오기라도 한 듯한 날씨였다. 그럼에도 서서히 번져가는 가을 기운은 나날이 선명해진다. 날씨보다도 더 확실한 가을의 지표는 감성지수인지도 모른다. 이맘때면 꼭 찾아 듣게 되는 Yiruma의 'Indigo'.처음 들었을 때 무척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계기로, 어떤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지가. 이루마 본인이 직접 밝힌 적이 있다. 작곡을 하다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짙푸른 밤의 색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고. 그 순간을 곡으로 표현한 것이 ‘Indigo’라고. 그렇게 평범한(!) 계기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의외일 만큼, 적어도 듣는 이들에게는 수만 가지 기억과 사연, 인간이 품을 수 있는 모든 감.. 2026. 9. 16.
벌어먹는 삶과 빌어먹는 삶 사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꾸는 그 꿈. 어제는 유난히 실감 났다. 꿈속에서 나는 백수로 등장하는데, 학위를 마친 지 꽤 되었는데도 취직을 못해 노심초사한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어엿한 직업인인 가운데 자립하지 못한 이는 내가 유일하다. 구직 신청을 하는 족족 나이 많고 overqualified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난 이제 취업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건가' 하는 위기감이 꿈을 꾸는 내내 가슴을 조여온다. 그리고는 매번 그렇듯 잠에서 깨는 순간 안도하는 것이다. "아 맞다...나 직장 있지...있어!" 라고. 작년부터 업무 스트레스가 극심해지면서 업무 관련 꿈의 빈도 또한 증가했다. 웃긴 건 백수꿈의 빈도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것이다. 필시 이건 뇌의 장난질이 아닐까. "뫄뫄야, 직장 일이 힘든 건 알겠는데.. 2026. 9. 13.
당신들의 Cool White 20대 중반의 꼬꼬마(?) 시절, 한국을 떠나 독일에 도착한 시각은 깊은 밤이었다. 배정받은 기숙사 방 문을 열고 불을 켠 순간, 노랗고 어둑한 불빛이 방 안에 가득 퍼졌다. 타국살이 첫날의 복잡한 감정과 뒤섞여서였는지, 그 가스등 같은 노란 불빛은 강렬한 첫인상으로 남았다.스위스로 오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거 참 집집마다 노란 불빛 되게 좋아하네 싶었다. 가만 보니 2700켈빈(K) 짜리 전등을 기본으로 쓰는 것 같았다. 게다가 밝기(lumen) 또한 낮아서, 노란 데다 침침하기까지 하다. 무드 있는 조명 나도 좋아합니다만...집이 무슨 바(bar)도 아니고...조명이 웬만큼은 환해야 책도 읽고 바느질도 하고 일상생활을 할 거 아이요...? 그리하여 다른 전등을 찾기 시작했고, 내가 원하는 조명은.. 202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