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00

시간이 흐른다 빠르게 흐른다 분명 하루하루 정신 똑띠 차리고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나도 모르는 새 여름이 와 있고언제 핀 거지 싶은 장미가 있고그 장미들은 심지어 이미 지고 있고. 2025. 6. 14.
짧고도 긴 일주일 온라인 쇼핑하다 무료배송 기준 채우려고 곁다리로 구입한 미니 탁상조명.날 밝을 땐 그저 빈약한 삐죽삐죽 철사 같던 것이, 어둠 속에서 불 들어와 있을 때는 제법 괜찮아 보인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본업에 충실할 때가 역시 제일 봐줄 만한 걸까.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오늘의 나는 불 꺼진 조명인가, 켜진 조명일까. 설마 다 켜진 게 이건 아니겠지. 🤣 유난히 고단하고 힘 부치던 하루. 피곤한 수요일이 지나고 더 고단한 목요일도 지나면 괜찮아질까. 짧디 짧은 한 주, 동시에 길디 길기도 한 이상한 일주일의 법칙. 2025. 6. 12.
회개의 밥상 어제 두부 사러 한국수퍼에 갔다가 (냉동) 씨앗호떡을 발견, 사와서 두 개나 처묵하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요즘 탄수화물, 그것도 단순당을 먹어도 너무 먹었다. 회개하며 초심으로 돌아간다.소고기 볶볶해서 타코. 또띠아 대신 베이비 상추에 싸서. 뜬금 없이 미니 꼬꼬떼 자랑. 앙증맞고 귀여워! 😍 그러나 예뿐 쑤레기... 기껏해야 양념장 만들어 담아놓거나 버터 녹일 때 밖에 안 쓴다. ㅠ 2025. 6. 8.
베개가 좀 낮네 2025. 6. 7.
Edinburgh (4): 해리포터가 없던 시절의 여행자 이곳 Victoria street는 에든버러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히는 장소라고 한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Diagon Alley' 가 이 거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리포터 투어' 의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었음. 팬 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캐릭터와 줄거리는 알고 있다. 그에 반해 이 사람은 전혀 전혀 해리포터 팬이 아닌데 이 투어를 적극 하고 싶어 한 이유가 뭘까 아직도 미스터리. ㅋㅋ투어 전날, 저녁 먹으러 갈 식당 예약해야 한다며 이렇게 물어보지 않겠나- "내일 로빈 후드 투어 몇 시에 마친다고 했더라?" 아 진짜... 로빈훗씨와 해리포터 씨에겐 미안합니다. 🤣해리포터 지식은 전무하지만 가이드분과 제일 화기애애했던 투어 참가자. ㅎㅎ여기는 해리포터 굿즈를 파는 가게였는데 새삼 놀랐.. 2025. 6. 5.
Edinburgh (3): Highland 투어 外 스코틀랜드 내에서도 산이 많은 고지대 (highland)는 에든버러보다 날씨가 더 거지 ㅋ 같다는 얘길 익히 들었다 (자기들끼리는 자조적으로 'glorious' scottish weather 라고 하던데). 그래도 한결 살만하다는 계절에 간 덕인지, 변덕이 심하긴 해도 거지까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풍광 자체는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가본 곳 중에서는 아이슬란드와 많이 비슷했는데,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쪽이 훨씬 단조롭게 느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었던 건 아마도 가이드의 훌륭한 선곡 덕분이 아닐까. 출발할때부터 펑키한 백파이프 반주의 노래로 범상치 않았던 이 날의 선곡은 하이랜드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는데, 영화 007 'skyfall' 을 촬영했다는 골짜기를 지나갈 때 흘러나.. 202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