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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751

아니 왜들 이래 퇴근길 수퍼마켓에 들렀더니 이런 광경이.. 저기...전 그냥 토마토 몇 개랑 계란을 사러 온 것 뿐인데 이 살벌한 분위기는... 사재기는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집 앞 수퍼에서 목격하고 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원래는 감자랑 양파가 수북수북 쌓여있어야 하는 위치. 그래 뭐 백 번 이해해서 물, 휴지, 쌀, 파스타 같은건 그렇다 치자.. 평소에도 쟁여두는 집이 많으니. 그런데 채소랑 과일은 어쩌려고 이렇게 싹 쓸어가는거지? 설마 몽땅 얼려두고 먹으려나? ㅋㅋ 수퍼마켓 안에 있던 사람들도 딱히 뭐가 필요해서 왔다기 보다는 그 폐허 (!) 속에서 건질만한 뭔가를 찾고 있는 하이에나 분위기였달까?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앞부분에 나오는 그 내래이션을 틀어주면 딱이었을 것 같은 분위기. -_-;; 엊.. 2022. 1. 28.
안녕들 하십니까 요즘은 온통 코로나 이야기 뿐이라 나까지 거들고 싶지는 않지만 잠시 이 곳 상황을 얘기해볼까 한다. 스위스에서는 약 2주 전부터 본격 시작된 것 같다. 휴가 떠나기 직전이었는데, 봄맞이 카니발인 '바젤 파스나흐트' 가 전격 취소되었다. 연기된 적은 있어도 취소된 역사는 없는 전통 깊은 행사인지라 불과 개최 이틀 전에 내려진 취소결정에 도시전체가 충격의 도가니탕이었다. 참가자가 1000명이 넘는 집회는 무조건 금지, 150명 이상인 행사는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따라서 세계적인 행사인 바젤월드 (주얼리 박람회), 제네바 모터쇼 등도 취소된다고 한다. 심지어 사메가 다니는 축구/복싱클럽도 문을 닫았다. 오늘자로 스위스내 확진자는 500명, 사망 세 명. 사실 스위스는 환상적인.. 2022. 1. 28.
갈 때 되면 가겠지 우리집 베란다에 비둘기 한 쌍이 산다. 흰둥이와 회색 비둘기 커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발견한지는 두어 달 됐다. 그 쪽 베란다는 쓰질 않아서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나날이 늘어나는 자기 축구화 컬렉션 둘 곳을 찾던 사메가 비둘기들을 발견했다. 그 후로 지켜보니 매일 오는 것 같다. 해 지면 들어와 자고, 출근할때 보면 없고, 주말엔 마치 주말인 걸 알고 늦잠이라도 자는 듯 제법 늦은 아침까지 베란다에 머물기도 한다. 덜 추운 날엔 저렇게 한마리씩 따로 자고 추워지면 붙어앉아 밤을 난다. 그제와 어제는 웬 일인지 돌아오지 않았다. 혹시 사고라도 당했나? 아지트를 옮겼나? 궁금하고 걱정까지 되다가 아까 전 돌아와 있는 비둘기들을 보고 버럭 할 뻔 했다. 야 너희들 말도 없이 외박하면 어떡하냐!.. 2022. 1. 28.
여자의 정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8.
당신의 12월은 어떻게 가고 있습니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8.
힘내자 11월 금년엔 어째 논 적도 없는 것 같구만 휴가일수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 이제 남은 휴가라곤 크리스마스 연휴 뿐. 이대론 너무 아쉽다는 생각에,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쓰리라 마음먹었다. 일주일 정도만 만들어내면 크리스마스 연휴에 붙여 3주를 놀 수 있다는 계산 하에 요즘 야심차게 초과근무를 하고있다. 그런데...사는게 참 팍팍해졌다. 고작 한시간 일찍 출근해 30분 늦게 퇴근할 뿐인데 사람이 이렇게 찌들 수가 있나. 주말이 와도 전처럼 뭔가 맛난 걸 만들어 먹겠단 의욕이 눈꼽만큼도 생기지 않는다. 운동복은 쳐다도 안 본 지 오래고, 겨울옷도 좀 사둬야 할 것 같은데 인터넷쇼핑마저 귀찮다. 오로지 편하고 싶다. 오직 멍 때리고 싶다. 휴가를 만들겠다고 워라밸을 오히려 망치는 미련한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