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750 시간이 흐른다 빠르게 흐른다 분명 하루하루 정신 똑띠 차리고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나도 모르는 새 여름이 와 있고언제 핀 거지 싶은 장미가 있고그 장미들은 심지어 이미 지고 있고. 2025. 6. 14. 짧고도 긴 일주일 온라인 쇼핑하다 무료배송 기준 채우려고 곁다리로 구입한 미니 탁상조명.날 밝을 땐 그저 빈약한 삐죽삐죽 철사 같던 것이, 어둠 속에서 불 들어와 있을 때는 제법 괜찮아 보인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본업에 충실할 때가 역시 제일 봐줄 만한 걸까.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오늘의 나는 불 꺼진 조명인가, 켜진 조명일까. 설마 다 켜진 게 이건 아니겠지. 🤣 유난히 고단하고 힘 부치던 하루. 피곤한 수요일이 지나고 더 고단한 목요일도 지나면 괜찮아질까. 짧디 짧은 한 주, 동시에 길디 길기도 한 이상한 일주일의 법칙. 2025. 6. 12. 진인사대천명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라는 기사를 보았다. 일단 나부터도 3분짜리 투표를 위해 반차를 내고 다녀왔고, 그보다 훨씬 먼 길을 마다 않은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말이다. 아직 국운이 다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아니게 해주세요. 🙏 2025. 5. 27. 별 게 다 궁금 몸체는 까맣고 귤색 부리를 가진 이 새의 이름은 '흑새 (common blackbird)' 란다. 거의 매일, 가장 흔하게 보는 새 중 하나인데도 이름은 이제서야 처음 알았네. 노래솜씨가 기똥찬데, 또랑또랑하고도 다채롭고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눈을 감고 들으면 도심 속 아파트가 아니라 마치 어느 산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동시에 우렁차기도 해서 주말에도 도저히 늦잠 잘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얼마 전부터는 우리집 부엌 베란다에 종종 와 앉아 있다. 주방 창 밖에 커다란 나무들이 있어 원래는 주로 그 위에서 지내는 녀석들인데 요즘은 곧잘 뽀르르 가까이까지 날아온다.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라치면 잽싸게 날아가버리지만, 숨 죽여 가만가만 다가가 훔쳐보면, 친구들 쪽을 향해 뭘 그리 바쁘.. 2025. 5. 26. 그 시간이 지나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5. 4. 27. 아직도 정리중 창고와 주방 정리 시작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오늘은 주방 벽에 보드를 달았다. 비록 굴러다니는 잡다구리 고정용이지만 마음만은 국립미술관 큐레이터의 마음으로 😂 한 점 한 점 엄선ㅎ하였다. 자주 쓰는 거, 하지만 너무 너저분하지는 않은 걸로. 그런데 한 자리 차지한 무쇠팬 세척솔에 감히 의구심을 품는 자가 있으니... 저게 글케 중요하냐고 묻는다. 증말 잡다구리 그 자체. 그라인더에 넣고 남은 소금/후추, 여분의 커피캡슐, 티백, 코코아, 오븐장갑, 냄비뚜껑 모자, 사진엔 없지만 봉지 밀봉클립 등.자동 그라인더 선물 받아 처음 써본 촌닭은 감명받았다. 이렇게 편할 수가. 소금 후추까지 굳이 자동으로 갈아야 되나? 라고 생각했던 사람 바로 나. 거 편하네.. 이게 다 에너지 낭비겠지만. .. 2025. 4. 13. 이전 1 2 3 4 5 6 7 8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