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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723

꽃이 지네 여객선 침몰사고가 이 곳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다. 꽃같은 목숨들이 덧없이 진다는게 이런건가 보다. 어둠과 추위속에서, 아직 살아있다는게 차라리 원망스러울 정도로 무서울 그들, 그리고 그 애들을 배 아파 낳고 천금같이 키워왔을 부모들. 가슴 아프다는 말로는 도저히 다 할 수 없는.. 안타깝고 텅 빈 기분. 2022. 1. 6.
정상일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6.
별 일 없이 울적 별 일 없는데 괜히 울적하다. 사메의 비자도 나왔고, 염려했던 아부지 건강검진 결과도 괜찮고...사는게 무난무탈한데 왜 기분은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다. 고시에 매달리다 나이만 먹은 꽉 막힌 범생이 거듭된 낙방 끝에 생계차 기업에 입사했다. 뜻밖에도 거기서 자신의 숨어있던 적성과 재능을 발견- 전략기획의 천재- 그리하여 제2의 삶을 찾았다는 스토리. 그 이야길 어디선가 듣고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과연 그런 재능이 단 한가지라도 있는가. 그게 없다면 적어도 미치도록 하고 싶은 무언가는 있는가. 내 전공을 좋아했고, 그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고, 무엇보다 안정적 삶을 지탱해준다는 점에서 언제나 내 일에 감사한다. 하지만 '너는 이 일을 해야만 하겠구나'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 2022. 1. 6.
Ticket to paradise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6.
봄이 왔지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6.
강같은 평화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