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715 뜻밖 시리즈 뜻밖 1: 추석 잘 보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발신인은...놀랍게도 가비(Gabi)! (포닥시절의 보스). 내 인사에 대한 답으로서가 아니라 먼저 인사를 보내준 유일한 사람이 독일인인 예전 보스라니. 전혀 예상치 못했다. 뜻밖의 반가운 메시지에 마음 따뜻했던 하루. 뜻밖 2: 설화수 화장품을 하나 써보고 놀랐다. 뭐, 뭐지...맘에 든다...한방화장품에 대한 왠지 모를 안 끌림 때문에 내 평생 이걸 쓸 일은 절대 없을거라 생각했건만. 역시.. 뜻밖의 수확은 뜻밖의 곳에서 올 수 밖에 없다는- 당연하지만 새삼스런 교훈. 절대 아닐거야, 내가 그걸 좋아할 리 없어-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좀 더 시도해보는 삶을 살아보기로 하자. 뜻밖 3: 살아있었다. 죽은 줄만 알았던 난 화분이 갑자기 생생해진 걸 보고 움찔.. 2022. 1. 11. Machu Picchu 外 늙으니 시차적응도 확실히 더디다. 간신히 스위스 시간대에 다시 적응하긴 했으나 일하기 싫어서 몸부림치고 있는 나날. 아프다 둘러대고 오후에 땡땡이쳤더니 영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마음 불편한채로 노는게 일하는 것보단 나은 거 보니 진짜 일하기 싫었나보다 오늘. 나 국민학교 3학년때, 우리 아부지 남미여행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페루 마추픽추 열병을 앓으셨더랬다. 온 집안에 마추픽추 엽서가 붙어있었고 엄마와 이모들에겐 라마털로 만든 조끼를 선물하셨으며 어른이 되면 너도 꼭 가보라는 말을 얼마나 지겹도록 들었는지. '꽃보다 청춘' 을 보다 그때 생각이 나 웃었다. 함 가보고 싶긴 하지만 장거리 비행과 16시간 버스를 참아내기엔 난 이제 너무 게을러져버렸다. 에볼라의 위협에 아프리카에 대한 꿈은 어느새 사.. 2022. 1. 11. 주는 즐거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1. 친척모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1. 웨딩촬영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1. 집이다 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6.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