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연구소85 허니버터갈릭 연어 가만 보니까 연어는 월요일 도시락거리로 자주 낙점된다. 특히 조리자의 입장에서 볼때 효자 식재료랄까. 만사가 귀찮은 일요일 오후에 다음날 먹을 도시락을 싸려면 뭔가 무난하고도 후딱 완성되는 걸 갈망하게 된다. 연어는 그 조건을 너끈히 충족시킨다.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두고팬에 버터를 넉넉하게 녹인다.녹은 버터에 다진 마늘 약간, 레몬즙 (레몬 반 개), 꿀을 네 숟갈 정도 넣고 잘 섞어준다.이 소스를 연어에 고루 끼얹고 레몬 몇 조각도 주위에 곁들인다. 200°C 오븐에서 브로일러로 8-10분 정도 굽는다.중간에 한 번 꺼내어 좀 걸쭉해진 소스를 다시 잘 끼얹어준 후 5분 정도 더 구워준다.어제 많이 해서 남은 쌀밥, 샐러드와 함께 싸면 도시락 준비 끝.일요일은 일요일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 2021. 11. 3. 시금치 파스타와 치킨커틀릿 슬로베니아에서 먹은 시금치 크림소스가 맛있었던 기억을 떠올려 오늘의 파스타소스로 낙점되었다. 같이 먹을 메뉴로는 치킨커틀릿. 비엔나에서 맛본 오리지널 커틀릿과 심하게 비교되긴 하지만 ㅎ 커틀릿은 언제 먹어도 무난하다. 휴가 이후 나와 남편의 다이어트 행보는 하늘과 땅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배가 좀 나온 것 같다며 미친 듯 운동중인 사메 vs. 달리기 앱을 깔아만 놓고 일주일째 미적거리고 있는 나. 그럼에도 불구, 나는 아직 (대체 뭘 믿고) 낙관적이다. 작년 이맘때도 같은 고민을 했지만 살이 가을에 대폭 빠져 바하마 휴가때엔 비교적 날렵했다고. 금년에도 크리스마스 휴가 전까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거야 라고 (사실 반신반의 중 -_-;). 일단 오늘은 잘 먹고 보자 ㅋ. 슬로베니아 호박씨기름이 유명하대.. 2021. 11. 3. 이열치열- 샥슈카와 코샤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3. 감자와 그릴과 삼천포로 빠지는 상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2. 수박만 먹고 살 순 없잖아 제법 더운 요즘이다. 우리집 전실 바닥이 벽돌로 되어있는데, 겨울엔 맨발로 딛기 두렵게 써늘하지만 이맘땐 딱 좋게 시원한 쿨매트 역할을 한다. 지난 주말 사메가 월드컵을 보러 (또) 러시아에 간 동안 나는 벽돌바닥에서 뒹굴며 판타지 로맨스 소설 한 세트를 읽어치우는 피서를 했다. 수박으로 끼니 때우니 편하고 좋더구만 주말마다 그럴 순 없고...이럴땐 미고렝 (인도네시아식 볶음국수)이 만만해서 좋다. 찬장구석에 라면처럼 상비되어 있는 미고렝 면. 새우 한 팩 녹이고 채소는 양배추와 청경채 두 가지면 충분. 새우에 넣을 마늘 조금이랑. 소스는 단간장 (sweet soy sauce)과 삼발 욀렉 (sambal oelek). 단간장은 없으면 굴소스로 대체해도 어느 정도 비슷할 것 같고, 삼발 욀렉은 고추, 마늘.. 2021. 11. 2. 치느님은 계절을 타지 않으셔 오늘은 냉동실 깊숙한 곳에서 발굴한 닭고기 순살을 튀겼다. 사메는 이런 날씨엔 튀김보다 그릴을 해야 한다며 이틀 연속 굽고 또 굽고 ㅋㅋ 난 그래도 닭튀김이 먹고 싶기에 꿋꿋이 따로 해먹기로 했다. 오늘 바젤 날씨 치고는 더운 31°C 라지만 치느님은 더위 따위 타지 않으시거든! 바삭함은 역시 콘플레이크 튀김옷이 킹왕짱. 얼마나 갈까 싶었던 먹는 얘기가 이 블로그에서 제일 꾸준히 업뎃되고 있는 내용이라는게 놀랍다. 집-회사 일상 속에서 별 사는 얘긴 없어도 먹는 얘긴 늘 있는걸로 보아 인간에게 먹고 산다는게 얼마나 큰 일인지 새삼 알겠다. ^^ 치킨이랑 먹을 탄수화물로는 감자뇨끼. 이미 만들어져 있는 뇨끼를 사다가 익히기만 하면 된다. 동동 떠오를때까지 2분 정도 삶아서 노릇하게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2021. 11. 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