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723 지난 1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4. 연말이 다가오네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시작되었다. 연말 선물시즌을 겨냥한 할인이 시작되어서 거리는 쇼핑객들로 넘쳐나고, 분위기 탔는지 나도 선물 하나 받았다. 평소 금색 악세사리는 잘 하지 않는 편이라 마음에 안 들까봐 걱정했다는데 설사 마음에 안 든다 한들 내가 그 말을 하리오. 중요한 건 마음이줴.. 부쩍 쌀쌀해진 날씨. 한국 식품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소스로 찜닭 해먹고 게으른 주말을 보냈다. 2021. 11. 12. 잡담 1. 휴가 전이라 바쁘다. 평소엔 그냥 바쁘고, 휴가 전엔 휴가 전이라 바쁘고, 휴가 후엔 휴가 후라 바쁘다. ............ -_- 분명 한가한 날들도 꽤 있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날까. -_-; 2. 드디어 회사에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안 좋은 감정이라기 보다는, 일 때문에 부대끼다 보니 그런데 이제 슬슬 그 사람 자체가 꺼려진다. 뭐 그 쪽도 피차일반일 듯. -..- 3. 학교 때 배웠던 것들을 진짜 써먹을 일이 있네, 싶을 때가 종종 생긴다. '이런 건 대체 왜 배울까, 살면서 한 번이라도 쓸 일이 있을까' 했던 것들도 살다 보니 아주아주 가끔이지만 써먹히는 순간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물론, 배운 것들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할 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어 보인다. 단지 배운 적이.. 2021. 11. 12. 11월이 밝았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2. 퇴근길 단풍 예쁜 시기도 어느덧 다 지나버리고.. 툭 건드리기만 해도 우수수 떨어져내릴 것 같은 누런 잎들만. 가을이라 말하기엔 이미 늦은, 초겨울이라 말하기엔 아직 낯선, 부슬비 내리던 목요일 퇴근길. 2021. 11. 12.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럴 만도 하지. 나만 해도 벌써 카드 한 장 쓸라 치면 힘 빡 들어가고 필체도 예전과 다른 걸. 하지만 그게 우려할 일인지? 안 필요해서 안 쓰면 퇴화하는 수 밖에...쩝. 손글씨 쓰는 능력은 떨어질 지 몰라도, 대신 타자 치는 능력은 엄청날텐데. 예전엔 타이핑 연습하는 게임 같은 것도 있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것도 필요 없지 않나? 내 나이도 어느덧 '기성세대' 라 불릴만한 나이가 되고 보니 예전에 어른들이 우릴 두고 했던 걱정들이 왠지 이해가 되는 것도 같다. 그 나이에는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었겠구나, 뭐 그런 종류의 이해랄까. 요즘 여학생들은 여성스럽지 못하고 나날이 왈가닥이 되어가고 있다고 일주일에 하루는 강제적으로 치마를 입게 하는 선생님들이 간혹 있었는데 지금 우리세대가 하고 있는 '컴.. 2021. 11. 12.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