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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715

그래도 여름은 온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8.
좀 다른 종류의 위로 요즘은 왤케 회사에서 화 낼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 화 나게 만드는 인간들이 많아진걸까, 아니면 내가 변한걸까. 짐짓 모르는 척 자문하고는 있지만 사실 답은 이미 안다. 변한건 내가 아니다.. 화 나게 하는 자들이 실제로 많아졌다. 분명히. 첫번째는- 이미 한두 번 얘기한 적이 있는- 우리회사 분석팀장 M. 그러나 사실 M 정도면 양반이다. 적어도 그는 착하고 예의바르다. 그에 대한 내 감정은 순수한 '화' 라기 보다는, 짜증 50% + 쟤를 우짜스까나 하는 측은지심 30% + 화 10% + 나는 왜 건물주가 아니라서 -ㅅ- 요로코롬 열 받으며 밥 벌어먹고 사는가 같은 실없는 투정 10% 정도라 할 수 있겠다. 그에 비해 지금부터 얘기할 외부자 세 명은 말 그대로 저 깊이 잠자고 있던 화를 단전에서부터 .. 2022. 1. 28.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外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8.
휴가, 생일, 홧병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8.
네 정체는 무엇이냐 최근 회사에서 한 실수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다. 내 실수가 전혀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내 탓도 아닌, 그러나 일의 흐름상 내 실수가 크게 보이기 쉬운 경우라고나 할까. 다들 자초지종을 알기에 날 원망하는 이는 아무도 없으나 가시방석에 엉덩이 한 쪽 걸치고 앉은 듯한 이 찜찜함은 어쩔 수가 없다. 우쒸 나으 업무 완벽주의에 금이 갔어. ㅠㅠ 자고로 일하지 않는 자가 실수도 없는 법이라며, 한국사람 다 너만큼만 일 잘 하면 대환영이니 친구들 좀 회사에 소개하라는 중간보스 헬렌의 너스레가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비록 그 위안의 효과는 고작 몇 시간도 지속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 맹한 동료는 오늘도 꾸준히 맹함폭발이다. 남 탓하는거 찌질하단거 나도 아는데, 그래도 진심 그 인간 탓이 70%는 된다.. 2022. 1. 28.
두 사람 어느 직장을 봐도, 남 이상하다고 욕하는 사람은 많아도 자기 잘못이라는 사람은 잘 없지 않던가? 즉, 남들은 또라이여도 자기는 아니라는건데 ㅎ 그래서 웬만하면 나까지 그 대열에 동참하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결국 하게 되는구만... -_-;; 요즘 미치게 미운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너무 나대서 문제고 다른 한 명은 맹해서 미춰버리겠다. 나댄다는 말도 맹하다는 말도 개인적으론 정말 쓰기 싫지만 (입장 바꿔 누가 나를 그런 식으로 말한다고 생각해보라) 나도 이번엔 어쩔 수가 없다. 그 맹한 사람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서 이미 공공연한 불평이 일고 있고, 너무 나대는 다른 한 명은 그 불평불만에까지 앞장서서 나대고 있다. -_-;; 그 둘 때문에 매일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는..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