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715 옛사랑 존재하나, 등장하지 않는 편이 한결 자연스러운... '오늘', '나는'- 일기 속 그런 말들처럼. 2021. 11. 1. 어리석게도 속눈썹에 붙은 먼지인 걸 모르고 안경만 줄창 닦았네. 2021. 11. 1. 믿을 수 없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 어울림 선물 받고 싶은 거 없냐 물었더니 '삔이나 하나 사주세요' 라던, 초연한 ㅡ.ㅡ 조카양. 인형가게.. 프라하 골목 골목마다 있던. 오밀조밀 매달려 있는 꼭둑각시가 이뻐서 조카 하나 사다 줄까 망설였었는데. 체코 물가에 비해 저 인형은 상당히 비싼 편. 그치만 멋 *-_-* 진 이모가 망설인 건 값 때문이 아니고 단지...하나를 골라 손에 들면, 빛을 확 잃더란 거다. 같이 있어야만 이쁜 것들. 나름대로 좋아 보였더랬지. 서로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게. 2021. 11. 1. 20년만의 관찰일기 웃긴 녀석. 싹이 V자다. 마치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는 듯. 훗.. 달걀찜에 파를 넣으려니 한 동강도 안 남아 있는 거였다 (파란 놈의 특징- 소량만 필요하나 생략하기엔 빈자리가 너무 크다 -.-). 이런 일이 또 있으면 쓰려고 장난 삼아 담궈 놓은 게 열흘 전. 드디어 싹이 나더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 국민학교 시절엔 오로지 자라나는 싹만 보였었는데, 지금은...짠하다. 쪼그라 들어갈 알뿌리 녀석이. 2021. 11. 1. 특이해서 슬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1. 1.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