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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715

망원렌즈 너머의 여름날 'Pet photography' 수강이 무산된 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만 망원렌즈는 고민 끝에 그냥 쓰기로 했다. 그러나 어떻게 써야 될 지 감은 없을 뿐이고.. 시험삼아 멀찍이서 찍어본 참새가 제법 또렷하게 나온다. 호오...그래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지. 평소 코딱지만하게 보이던 못난이 새끼오리들도 엄청 가깝게 보인다. 카리스마 짱이심다 어머님. 오구오구 못난이 ㅎㅎ 연신 자맥질 해가며 잡은 먹이를 지극정성으로 새끼들 먹이는 것은 물론 눈가에 붙은 수초 같은 것도 떼주지 않겠나. 진심 감동 받았다. 세상의 모든 모정은 눈물겹다. 허락은 받고 놀러 나가냐 너희들 아니나 다를까 딱 걸림. ㅋㅋ 이눔 시키 숙제도 안 하고 어딜 가! 할머니 엄마가 나 혼냈어 (엄마 눈빛 후덜덜) 광란의 질주 중이던 .. 2022. 1. 25.
날씨 맑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5.
너는 펫 外 # 너는 펫(?): 옛날 옛적에 주문한 렌즈가 이제서야 왔다. 'Pet photography' 강좌를 발견하고는 매우 기뻤던 전모씨는, '망원렌즈 지참 필수' 라는 등록조건을 듣고서 이 렌즈를 부랴부랴 주문했던 것이다. 일주일이면 너끈하게 온다더니만 웬 걸...물량부족이라며 한 주 또 한 주 연기되더니 급기야 무기한 배송지연에 이르렀다. 그 사이 강좌는 끝나버리고 모델 강아지들은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간다나 뭐라나.. 새 모델이 나타날 지, 다음 기회가 또 있을지, 기약조차 없어져버렸다. 강좌에서 대단한 뭔가를 배울 목적이었다기 보다는 마음껏 찍어도 되는 모델 개님이 생긴다는 점이 참 기대가 컸다. 초상권 없는 개들이라도 남의 개를 막 찍으려면 예의상 허락을 구해야 하는데 그런 수고를 안 해도 될테고, 비.. 2022. 1. 25.
Strawberry fields forever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5.
흔치 않은 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25.
휴가의 끝, 봄의 끝 휴가동안 가득찼던 우편함을 열자 아가씨가 툭 하고 떨어진다. 스위스에서 상영중이라나 보다. 떠날 때도 비가 오더니 돌아오는 날에도 여전한 날씨. 갈 때는 없던 장미가 여기저기 눈에 띄지 않았더라면 휴가가 꿈이었나 착각했을 지도. 짧은 와중에 왔다리 갔다리까지 하는 참으로 정신 없는 휴가였지만 (서울 3박 -_-;; + 이집트) 잠깐이나마 부모님과 조카 빵빵이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즉흥적이고도 초단기 방문이라 친구들에게 연락할 엄두도 내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내년엔 꼭 오래 머무는 한국여행을 실행해보리라. 집안내력 통키머리에 다들 한 머리숱 하지만 아무래도 빵빵이가 짱인 듯. 이집트에 다녀올때마다 받아오는 작은시누표 버터쿠키. 잡동사니 사오는거 좋아하는 사메가 이번엔 웬 일로 잠잠한가 했더니 출발 30.. 2022. 1. 25.